최경노 학교정책과장 “입시경쟁 벗어나 소질맞는 미래설계”

최경노 학교정책과장 “입시경쟁 벗어나 소질맞는 미래설계”

  • 승인 2015-11-11 14:25
  • 신문게재 2015-11-12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최경노 학교정책과장
▲ 최경노 학교정책과장
최경노<사진> 학교정책과장은 자유학기제는 공교육을 신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학기제의 도입 배경의 무엇인가?

▲미래사회에는 기존의 사실과 지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학습이나 암기보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의 학생들도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중학교 과정 중 한 한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수 있다. 첫째, 적성에 맞는 자기계발 및 인성 함양, 둘째, 만족감 높은 행복한 학교생활, 셋째, 공교육 신뢰회복 및 정상화다. 학생들은 개인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꿈과 끼, 적성에 맞는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더불어 함께하는 협동·협업 학습을 통해 사회성 및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지역시설을 이용한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및 일과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의 과도한 학업부담과 지나치게 성적을 중시하는 학교풍토를 개선시켜 공교육을 신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개편한 주요 내용은?

▲대전자유학기제지원센터홈페이지에서는 진로체험처 발굴 및 현행화를 위해 진로체험처를 단위학교에 안내하고,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체험처 매칭 작업을 해 체험기관과 단위학교간 일정 및 협력사항 조정함으로써 학교에서의 업무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유학기에는 국·영·수 수업을 하지 않나?

▲자유학기에도 국·영·수 등 기본교과의 수업은 충실하게 진행된다. 다만 강의식·암기식 수업을 최소화하고,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 방식을 자기주도적 활동 중심으로 운영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자유학기에는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대신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 보고 학생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진도에 따른 형성평가, 학생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는 자기성찰 평가, 포트폴리오 평가, 프로젝트 평가 등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는 평가방법을 학교별로 마련하여 시행하게 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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