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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은 지난달 27~30일 개최한 '인성로드' 중 러시아 우스리크스 내 고려인문화센터를 찾아 김발레리아(두 번째 줄 오른쪽 끝)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
배재대는 주시경교양대학이 지난 5일 포럼을 통해 지난달 27~30일 진행한 '인성로드' 프로그램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인성로드는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일환으로 2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2009년 개관한 고려인문화센터를 찾아 김발레리아(57·고려인문화센터 예술단장·고려인신문 편집장)센터장을 접견해 선조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고려인문화센터는 한인들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의 아픔이 서려있다. 안중근 의사와 최재형 선생 등이 결성한 의병단체 '동의호'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인성로드 참여 학생들은 이후 '헤이그 특사'로 조선의 독립을 대외에 알린 이상설 선생 유허비를 찾아 참배했다. 또 최재형 선생 생가와 강제 이주 역사의 시발점인 라즈돌노예역을 찾아 우리 민족의 서글픈 역사를 더듬는 시간을 가졌다.
심혜령 학장(한국어문학과 교수)은 포럼에서 "인성로드를 통해 민족의 역사를 보면서 글로벌 공동체 내에서 자아 확인과 강화하는 인성강화 목표에 접근했다"며 "하반기에도 5대 필수역량 강화를 위한 선도적 국제화 교육과 안항교육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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