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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서울시의회 의원(좌측 두번째)와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우측에서 다섯번째)와 앙코와트 대학 학생 및 교수 |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캄보디아 양국 간 민간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앙코르대학 한국어학과 현지 학생 및 교수진의 생생한 현지 의견을 듣는 귀중한 자리가 됐다.
이날 간담회는 앙코르와트 대학 한국어학과 최인규 교수가 대학로문화축제 참석과 한국 대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1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사단법인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이사장 황금연 교수와 협의를 한 후 요청해서 성사된 자리다.
그리고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에 부는 한류바람과 함께 한국에 대한 캄보디아인들의 큰 관심을 토대로 전문적인 한국어·한국문화 후학양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됐다.
간담회를 주관한 임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최초 현지인 한국어학과 교수를 목표로 하는 앙코르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양국 간 지속적인 학생교류와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양국의 문화 민간외교 활성화를 위한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캄보디아 앙코르대학에 한국어학과 설립을 위해 노력해 온 최인규 교수는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이 한국에 대한 전문적인 학업성취를 통해 양국 교류의 선구자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한국어학과 설립을 위해 노력하게 됐다." 며, "양국관계의 발전과 이를 토대로 한국과 다방면의 협력을 위해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시도 할 예정이며, 전문적인 한국학 후학양성을 위해 '교환학생, 한국유학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계획을 하고 있는바 많은 도움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캄보디아 한국어학과 최초 입학생인 다라(25세)는 "처음 k-pop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이후 캄보디아에 온 한국 봉사단에게 많은 감동과 감사함을 느끼며 어떻게 보답을 할지 고민을 해왔다."며,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 고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가르치는 훌륭한 교수가 되고 싶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이에 임종국 의원은 "자국민 교수가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자국민에게 교육하는 것은 캄보디아에 한국학을 전파하는 경이로운 일로, 캄보디아에서의 한국학 후학양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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