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을 비롯한 거문고와 태평소 등 전통 기악 연주의 달인으로 불리는 원장현 명인은 '원장현류 대금산조' 창시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원장현 명인은 즉흥연주의 기량이 뛰어나서 시나위 연주의 명수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공연에서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거문고 & 대금 2중주(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대금창작곡 '날개', '소쇄원', '고향가는길' 등을 연주한다.
특히 원 명인의 아들이며 차세대 대금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민속음악연구회 원완철 회장(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과의 부자간 2중주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명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2부에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윤중강 씨가 패널로 참여하여 원장현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 '원장현 명인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이 인터넷 웹TV를 통해 생중계(추후 FM 국악당 편집 방송)되는 것을 비롯,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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