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출산율 둔화현상 주목해야"…인구유입 둔화때 급속한 고령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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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출산율 둔화현상 주목해야"…인구유입 둔화때 급속한 고령화 우려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시 저출산 대응 정책방안'보고서

  • 승인 2018-12-30 10:0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가 합계출산율 1.48명으로 전국 최고 높은 수준이나 지난해부터 관측되는 출산율 증가 둔화현상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출산율 자체가 높은 수준이 아니면서 2017년 이후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고 인구 유입이 정체기에 이르게 될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

대전세종연구원 최성은 연구위원은 '세종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인구 유입이 정체기에 이르게 될 미래를 고려해 저출산 대책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세종시는 장래인구변화, 남녀 인구 밸런스, 인구 이동 측면에서 타 시·도에 비해 안정적인 상태로 2040년부터 17개 시·도 중 2번째로 총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합계출산율은 출범이후 약 2년간은 감소추세에 있다가, 2014년부터 증가추세에 들어서 '출산감소 중위험군'에서 '출산선호' 유형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그러함에도 세종시에서 출산율 감소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 것은 최근 출산율 증가 둔화와 20대 연령층의 유출 그리고 30~40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제약 등이 출산율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최 연구위원은 정책보고서에서 "세종시 여성 취업자 특성을 살펴보면 중·고령 저학력 여성중심으로 일자리가 매칭되고 있어 30~40대 경력단절 여성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또 세종시의 합계출산율이 2014년부터 증가추세에 들어섰으나 지난해부터 이같은 현상이 둔화됐다.

최 연구위원은 "결혼과 출산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30~40대의 인구 유입이 세종시를 출산선호 유형으로 급격한 변화를 이끌었으나 도시계획이 마무리되어 인구 유입이 정체기에 이르게 될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임신, 출산, 육아(돌봄) 지원 정책을 유지·확대하되, 상대적으로 인구 유출이 집중되는 20대 젊은 세대의 정주환경 마련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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