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천안 원도심 '르네상스'그리다③

  • 전국
  • 천안시

[기획]천안 원도심 '르네상스'그리다③

20년 만의 천안역 도시재생, 기대감 증폭

  • 승인 2019-05-21 10:10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편집자 주>=지난 수 십년간 천안의 심장 역할을 한 원도심 지역이 쇠락의 길을 걷는 등 도시 공동화 현상 등 각종 부작용을 앓고 있다.

특히, 서북구 지역으로 밀집된 개발 사업은 도시 갈등이나 부의 격차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천안시는 심장이 멈춘 원도심을 살리고자 뉴스테이, 뉴딜사업, 재개발·재건축,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또 한 번의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를 꿈꾸고 있다.

중도일보는 이에 그동안 진행된 원도심 정책을 돌아보고 선진사례와 함께 발전 방향을 4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천안 또 하나의 심장이 뛴다

② 재개발·재건축 성공으로 이끈다. 문성·원성구역, 부창지구

③ 20년 만의 천안역 도시재생, 기대감 증폭

④ 천안의 중심축 개발을 위한 활성화 방안 포럼

KakaoTalk_20190520_104529140
천안역과 남산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구축된 중앙, 문성, 원성, 와촌, 사직동 일대는 한때 천안의 인적, 물적 자원의 집결과 교통의 중심지로서 옛 천안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중심 지역이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천안시청사와 각종 공공기관의 이전, 신도시 개발 등으로 말미암아 주민들이 떠나기 시작해 천안의 할렘가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정도로 대표적인 낙후 지역이 됐다.

실제 2001년 이후 천안의 인구가 50%가량 증가할 동안 해당 지역의 인구는 30%나 급감했으며 전국 10대 인적·물적 이동량을 자랑하는 천안역 역시 임시역사라는 한계로 성장을 저하하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시는 극심한 슬럼화를 겪는 해당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지구로 선정, 2022년까지 대대적인 개발 사업을 진행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개발사업의 규모를 살펴보면 원도심 5개 동에 천안역세권 도시 재상 뉴딜 사업, 도시재생선도사업,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3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면적만 55만8290㎡에 사업비 1조64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별 추진 방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근본적인 발전 방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인구 유입 유도, 문화콘텐츠 활용을 통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개발 등으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를 꾀하고 있다.

시는 중앙동과 문성동 일원으로 진행하는 도시 재생 선도사업과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통해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인구유입과 이들의 다양한 취·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딜사업을 통해서는 청년활동공간 조성, 문화예술둥지 조성, 다문화 거리 조성되며 어린이 회관·지식산업센터·행복기숙사·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입주하는 동남구청사 복합 개발 완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또, 2003년 임시역사로 지어진 천안역과 그 일원은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재탄생키로 했다.

시와 코레일, LH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관내 대학교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한 스마트 산업, 창업, 주거 기능을 갖춘 스마트스테이션 캠퍼스가 구축되며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해 학습·문화·산업 및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낙후된 원도심에 대한 환경을 개선하는 대규모 시설공사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시는 시설개선이 시급한 사직동 등을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정해 지역사 박물관 및 오룡쟁주 테마공원 조성, 천안천 공원정비 사업을 벌인다.

또, 노후 주거지 정비를 통해 사회적 임대주택 보급, 골목길 환경개선, 유휴지 활용 주민편의시설 조성을 통한 정비 사업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천안역전 시장 일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80억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백석대학교 김의영 교수는 "원도심을 실리기 위한 3가지 사업에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자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집행이 이뤄져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2022년까지 사업이 완료된다면 낙후된 동남구에 대한 인구유발 효과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복지·문화 혜택을 통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2.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3. [날씨] 25일까지 낮 기온 30도 안팎…26일부터 많은 비
  4.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디지털 융합 K-ESG 혁신 표준화 포럼' 킥오프 회의 개최
  5. 한기대, 이원익 선생 유적지 탐방...청렴을 배우다
  1. 천안시, 안서동 대학가 청년 프로그램 '더 체이서' 성료
  2. 백석문화대, 2026학년도 학생홍보대사 19기 위촉식 개최
  3.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4. 천안시, 데이터 기반 선제적 방역 나서… 맞춤형 방역 추진
  5. 천안동남경찰서, 민·경 협력 치안의 귀감 '남부자율방범대' 감사패

헤드라인 뉴스


반환점 향하는 공식선거전…與野 중원 혈투 점입가경

반환점 향하는 공식선거전…與野 중원 혈투 점입가경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반환점을 향하는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여야의 혈투가 점입가경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양당 지도부가 금강벨트를 찾아 내란청산과 정권견제 등 각각 프레임을 애드벌룬 띄우면서 현안 드라이브로 지역 표심에 읍소하고 있다. 충청에서 이겨야 선거에서 이긴다는 정치권 불문율을 되새기면서 최근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충남에 특히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쌍끌이 충청 유세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충남 서천과 보령을 찾..

`200승` 류현진 앞세운 한화… 연승 타고 상위권 도전
'200승' 류현진 앞세운 한화… 연승 타고 상위권 도전

올 시즌 초반 리그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던 한화 이글스가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인 투수가 프로 무대에서 200승을 기록한 것은 송진우(2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5일 KBO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기준 47경기에서 23승 24패, 승률 0.489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불안정한 중심 타선과 불펜진의 부진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근 경기력을 회..

대전 휘발유값 4주만에 리터당 2000원 밑으로… 세종·충남은 2000원대 유지
대전 휘발유값 4주만에 리터당 2000원 밑으로… 세종·충남은 2000원대 유지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4주 만에 리터당 2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세종과 충남은 여전히 2000원대를 유지하면서 지역별 가격 차를 보였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7~21일) 대전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99.6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종은 2008.01원, 충남은 2015.27원을 기록했다. 대전과 세종의 가격 차는 리터당 8.32원, 대전과 충남의 격차는 15.58원이다. 대전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4월 넷째 주 리터당 1998.42원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인 만난 허태정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 이장우 후보 야구인 만난 허태정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 이장우 후보

  • 가정마다 배달된 선거공보물 가정마다 배달된 선거공보물

  •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