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기동물 줄고, 주인반환-입양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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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기동물 줄고, 주인반환-입양 늘었다

2019 동물 보호관리 실태조사, 동물복지 시민의식 한 단계 성숙

  • 승인 2020-02-26 13:53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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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 전 기본검사 받는 유기견.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2019년 동물 보호·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기동물 발생이 전년 대비 10%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4843마리(개 2751마리, 고양이 1993마리, 기타 99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는데, 이는 2018년 5333마리(개 3138마리, 고양이 2125마리, 기타 70마리)에 비해 490마리 줄어들었다.

대전시의 유기동물의 감소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대전시의 최근 유기동물 발생 추이는 2015년 3407마리, 2016년 4556마리, 2017년 5103마리, 2018년 5333마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유기동물 발생 감소와 함께 소유자 반환율과 새 주인을 찾는 입양률은 증가했다.

2018년 18%(957마리)였던 주인 반환율은 2019년 21%(1010마리)로 늘어났고, 2018년 21%(1145마리)였던 입양률도 2019년 26%(1240마리)로 크게 늘었다.

시는 이 같은 변화를 동물 복지에 대한 시민 의식이 성숙해지고,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주인에게 되돌려주고 동물을 내다버리지 않도록 하는 동물등록제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에게는 ▲무료 내장형 동물등록 ▲무료 전염병 키트(kit) 검사 ▲목욕·미용 서비스 ▲입양 지원금(최대 10만 원) 등 다양한 입양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석노 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유기동물 발생량이 지난해 처음 감소한 것은 큰 성과"라며 "동물복지는 시민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들이 동참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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