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봄철 산불예방 틈새 없도록 주의를"

  • 정치/행정
  • 세종

정세균 국무총리, "봄철 산불예방 틈새 없도록 주의를"

8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방문

  • 승인 2020-04-08 21:5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산림청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방문해 산불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산불 상황을 통합 지휘하는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방문해, 봄철 산불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대형산불 위험이 가장 큰 4월,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헬기 조종사·진화대 등 산불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대형산불 방지대책 및 피해복구 현황' 보고를 통해 올해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해 헬기 6대를 가뭄 지역에 전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

박종호 청장은 "산불 특수진화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산불방지지원센터를 설립해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라며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 안전한 진화로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월 강원도 강릉과 동해, 속초, 고성,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에 2022년까지 3개년 복구계획을 수립해 산림복원을 추진하고 산주의 의견을 수렴해 조림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했다.

정 총리는 "산불은 경계가 늦어지면 귀신같이 찾아오는 버릇이 있다"며 봄철 산불 예방에 틈새가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근무 중인 박정욱 산림 헬기 조종사와 무선 교신을 하며, "헬기 조종사는 개인이지만 국가의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대책 기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조기에 산불 진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점검을 마무리하며, "산불 예방과 진화에 들이는 노력만큼 IC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현장에 아이디어가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에게는 "요즘 비가 잘 오지 않아 산이 건조해 산불위험이 크다"며 "코로나19로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불가피하게 산에 가실 때 거리 두기와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임효인·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