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단밤포차' 등 인기 예능·드라마 관련 상표출원 활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이태원클라쓰 '단밤포차' 등 인기 예능·드라마 관련 상표출원 활발

첫방송 전 특허 출원도 잇달아

  • 승인 2020-06-01 18:46
  • 수정 2021-05-14 09:25
  • 신문게재 2020-06-02 7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특허청

이태원클라쓰의 '단밤포차' 등 국내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 사업과 관련한 상표출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첫방송 전 빠른 상표출원으로 차후 일어날 수 있는 저작권 분쟁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2015년 194건에 불과했던 방송 프로그램 관련 상표출원이 지난해 647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연도별 방송 관련 사업자의 상표출원 건수는 2015년 194건에서 2016년 301건(55.1%), 2017년 445건(47.8%), 2018년 653건(46.7%)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엔 647건(-0.9%)으로 일부 감소했으나 여전히 출원량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엔 제작사나 제작진이 프로그램 방영 전 프로그램 이름이나 프로그램 속 상호 등을 상표출원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시청률 16.5%를 기록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방송 6개월 전 '단밤포차'라는 상표를 출원했고 최근 시청률 14.1%를 달성하며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방영 한 달 전 빠르게 움직였다.

2017년 '알쓸신잡'을 비롯해 2018년 '효리네민박', 지난해 '미스터트롯'도 첫방송 전 상표를 출원했다.



방송 사업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상표권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타인의 상표권 선점을 막고 인기 프로그램의 친근한 명칭에 무임승차해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의 출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류 열풍과 더불어 방송 업체의 글로벌시장 확장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방송을 대상으로 제3자가 상표 출원한 사례가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미리 사용하고자 하는 방송 명칭을 상표로 출원하여 상표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국가통계활동의 전반적인 기획과 조정·통계기준의 설정을 비롯해 각종 경제·사회통계의 작성과 분석·통계 정보의 처리·관리에 대한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1990년 조사통계국을 개편해 발족했다. 현재 정부대전청사에 입주해 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계홍 작가 '해인사를 폭격하라', 탄리문학상 대상 영예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5.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1.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2.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3.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4. 대전시 배터리 커넥트 2025 개최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