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대전시, 디지털 뉴딜사업에 힘 모아

  • 정치/행정
  • 대전

관세청과 대전시, 디지털 뉴딜사업에 힘 모아

불법복제품 판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사업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허 시장 "중앙과 지방 협업 강조"

  • 승인 2020-08-05 17:41
  • 수정 2021-05-16 12:00
  • 신문게재 2020-08-06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관세청-대전시, 디지털 뉴딜사업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관세청과 대전시는 5일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D-Station)에서 디지털 뉴딜사업과 지역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관세청과 대전시가 디지털 뉴딜사업에 힘을 합친다.

관세청과 대전시는 5일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D-Station)에서 디지털 뉴딜사업과 지역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 지원과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지원, 양 기관의 중장기 연구개발사업(R&D), 민·관·학·연 공동 연구 등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사항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재 관세청은 과기정통부와 협업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불법복제품 판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디지털 뉴딜사업 일환으로 2020∼2023년 총 228억원 소요되며 디자인권 위조 상품을 AI로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관세청은 학습데이터 제공, 실증랩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하고 기술결과물은 관세청 등이 소유하게 된다.

대전시는 대전 테크노파크 사무실을 실증랩 공간으로 무상으로 제공하고, 별도로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관세청과 대전시는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을 발굴하고 시제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업무 특성상 관세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물류·보안 분야에서 신기술을 상용화한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관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관세·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통령께서도 뉴딜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만큼, 이번 협약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으로 한국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과학도시로 불렸다. 대전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전은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이자 창조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선정했다. 과학도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단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도시다. 40년 이상 과학기술 연구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와 연구혁신센터 조성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망 20일 뒤 발견된 모자 왜?…사회 단절된 채 수개월 생활고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이어 이번엔 극우 교원단체 '대한교조' 홍보 배정 논란
  3. 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4.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5. 의대생 전원 돌아온다지만... 지역 의대 학사운영·형평성 논란 등 과제
  1. 유성선병원 대강당의 공연장 활용 의료계 의견 분분…"지역 밀착형vs감염병 취약"
  2.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3.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4.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실 위해선 초당적 협력 시급
  5. 지질자원연 탐해3호 서태평양 출항, 해저 희토류 정밀 탐사 시작

헤드라인 뉴스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오는 8월 청와대의 대국민 개방 종료와 함께 이재명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새 정부 로드맵에 따라 7월 말 일단 문을 닫는다. 2022년 5월 첫 개방 이후 약 3년 만의 폐쇄 수순이다. 빠르면 9월경 종합 보안 안전과 시설물 등의 점검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실의 심장부로 다시 거듭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시작할 시점이기도 하다. 청와대가 다시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중앙권력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과정이나 우려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수도권 초집중·과밀을 되레 가속..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업해 새롭게 탄생시킨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꿈씨패밀리 스포츠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 테마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생 38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선캡 등 굿즈, 그리..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충청을 대표하는 미술상인 제2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임송자 화백이 선정됐다. 이동훈기념사업회는 15일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 작가 심사 결과, 본상에 임송자 화백, 특별상에 김은희, 정의철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 미술의 토대를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본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