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 점박이물범 등 420여종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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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 점박이물범 등 420여종 서식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 발돋움해 생태관광산업 비약적 발전에 나서

  • 승인 2020-10-06 16:14
  • 신문게재 2020-10-07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 가로림만에 생식하는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
서산시 가로림만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 노랑부리백로가 나타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흰이빨갯지렁이, 노랑부리백로.


서산시 가로림만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 노랑부리백로가 나타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가로림만은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서해안의 청정 갯벌로 국가보호종 10종과 포유류, 어류, 조류, 동물, 식물 등 42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백령도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가로림만에서도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무분별한 해안 개발로 개체수가 급격히 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흰발농게 역시 가로림만에서는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와 보호 대상 해양생물 거머리말, 그리고 풀망둑, 도둑게, 흰이빨참갯지렁이, 도요새, 괭이갈매기 등 여러 종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가로림만은 식물부터 갑각류, 포유류까지 먹이사슬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생태학적인 가치가 높다.

이에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생태 보존과 복원, 어민들의 삶의 터전 유지 등을 위해 가로림만을 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인근 태안군, 충남도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내 조사에서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의 조성을 시작하게 된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들어서면 생태관광산업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뿐만 아니라 연간 4700억원의 경제적 가치와 2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얻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가로만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자연의 본질을 극대화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해양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해 매년 4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산 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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