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2차 공공기관 이전 정부·국회 대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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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2차 공공기관 이전 정부·국회 대결단 필요"

"文정부내 어렵다" 丁총리 발언 파장 차단나서
"이전범위 배치계획 신중·철저하게 준비해야"

  • 승인 2020-11-25 10:19
  • 수정 2021-05-02 13:3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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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선 정부와 국회의 대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양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정세균 총리의 현(정부) 임기 내 이전은 어려울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썼다.

양 지사는 "정 총리의 해당 발언이 충남 혁신도시를 무력화시키는 발언이라기 보다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선 대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거나 책임 있는 정부기관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민주당내에서 언급돼 논의가 촉발된 것인데,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선 정부와 국회의 대결단이 필요하다"며 "어느 범위까지 공공기관을 이전할 것인지, 어느 지역에 어느 공공기관을 배치할 것인지 등은 매우 어려운 문제로 신중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달 초 광주 KBS와의 특별대담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문재인 정부 내에 가능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결정이라도 제대로 해내면 다행히 아닐까 생각한다. 제대로 설계되고 실행이 될 때만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이전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충남 시민사회단체에선 대전시와 충남도의 혁신도시를 지정 효과를 무력화 시키고 균형발전 이슈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발끈하는 등 파장이 일었는데 양 지사가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양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과제"라며 "충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민-관 유치위원회를 구성 환경기술, R&D, 문화체육 등의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론 환경관리공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한체육회 등을 거론했다.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에 대해선 "타 혁신도시와는 달리 이전 공공기관에 내포신도시 특례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인센티브나 유인책이 질적으로 높다"며 "혁신도시를 위해 준비된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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