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취식 허용 첫날 카페 ‘활기’... 시간제한 "실효성 없어" 목소리도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매장 취식 허용 첫날 카페 ‘활기’... 시간제한 "실효성 없어" 목소리도

2명 이상 1시간 이용제한 권고
일부시민 "시간 자체 의미 없어"

  • 승인 2021-01-18 14:59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카페만석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조치 완화' 첫날인 18일 오후 1시께 대전 중구의 한 카페는 방문한 손님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했다. 지난 4일 식당·카페 핵심 방역지침 준수 의무화에 따라 카페 내 취식 전면금지 조처가 내려진 지 2주 만이다.

이날 카페를 찾은 이용객들은 커피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방역 수칙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매장의 좌석은 평소의 대열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띄엄띄엄 앉도록 해 절반만 메워지도록 조치했다. 카페 관계자는 "오늘부터 매장에서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아침부터 손님이 늘어 분주하다"라며 "카페에서 드시는 손님들에게는 방문명부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집합금지 명령을 완화하면서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카페 매장 착석 전면 금지 조치가 18일부터 풀렸다. 이날 기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카페 내 착석과 취식이 가능해진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시설 허가·신고 면적이 50㎡ 이상인 식당과 카페는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워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기 어려울 때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매장 내 취식을 조건부 허용했는데, 2명 이상 커피나 음료 외 간단한 디저트류를 주문한 경우에만 1시간 이내로 매장에 머물 수 있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권고' 수준이기에 2명 이상 1시간 이용제한이 철저하게 지켜지기 어려울 거라는 부정의식과 더불어 일부 시민은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최모(38) 씨는 "1시간이든 30분이든 머무는 시간은 의미가 없다"라며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길어지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대전 중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이용시간 제한 조치가 '권고' 수준이다 보니 제한시간이 넘도록 머무는 손님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오해가 없을지 벌써 걱정된다"라고 하소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 마리 학이 알려준 기적의 물! 유성 온천 탄생의 전설
  2. [현장취재]정민 한양대 명예교수 에 대해 특강
  3. 아산시 영인면행복키움, 지역복지네트워크 업무 협약 체결
  4. 아산시, '10cm의 기적' 장애 체험 행사 진행
  5. 아산시, '우리 아이 마음 톡톡'이용자 모집
  1. 서남학교 설계 본격화… 2029년 개교 추진
  2. 대전우리병원, 혼합현실(MR) 기기 착용한 척추수술 첫 시행… 첨단 디지털과 의료 결합 시험무대
  3. 정청래, 어린이날 맞아 대전 방문…"허태정은 민주당 필승카드"
  4.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5.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총동문회·중부지방산림청, 합동 산불방지 캠페인 벌이다

헤드라인 뉴스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진영에서 내건 선거 구호다. 이 구호는 경제 불황에 시달리던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당시 객관적 열세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을 대선 승리로 이끌었다.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짚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지역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 6·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과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거쳐 본격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대 인근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1759억(국비 530억, 시비 1229억)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3148㎡에 319병상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1996년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경제성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상황이 급변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따른 공공의료 필요성..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 시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2000원대 돌파 시점은 달랐지만, 현재 대부분 지역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2.53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올랐다. 경유는 1997.39원으로 0.07원 상승하며 2000원 선에 근접한 상태다.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4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4월 24일 처음 2000원을 넘어선 뒤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