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이루다'가 촉발한 AI 규제와 책임론… 15일 대안 모색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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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이루다'가 촉발한 AI 규제와 책임론… 15일 대안 모색 포럼

과실연, 온라인 포럼서 AI 법 제도 합리적 접근 방식 고민

  • 승인 2021-02-12 14:34
  • 수정 2021-02-12 14:36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과실연 AI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건을 계기로 또 다시 AI에 대한 규제와 책임론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과학기술인들이 올바른 AI의 법제도와 합리적 접근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하 과실연)은 오는 15일 'AI의 규제·책임론에 대하여-혼란 진단과 대안 모색'이란 주제로 제146차 오픈포럼을 개최한다.

AI 챗봇 이루다는 지난해 말 국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출시한 20대 여대생 콘셉트로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학습 데이터를 쌓는 딥러닝 기반 AI다. 출시 직후 자연스러운 대화로 주목을 받았으나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과 개인정보 유출 논란 등으로 3주가량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출시 2주 만에 75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으나 남성 중심 커뮤니티 내에서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며 '노예 만드는 법' 따위를 공유해 물의를 일으켰다.

과실연은 "이루다 사건을 계기로 또 다시 인공지능 규제·책임론이 확대되고 규제기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며 "그러나 상당수 논의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혼란과 오해에서 비롯되고 있어 우려를 주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통계 모델을 의인화·활유화하는 유비논법, 훈련된 모델과 알고리즘의 구별 실패, 차별 문제와 프라이버시 보안 문제의 혼동, 데이터 가용성과 예측 정확도의 근본적 한계에 대한 무지 또는 무관심 등 여러가지 오진단은 오처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이 같은 진단을 넘어 AI 규제·책임론을 둘러싼 혼란과 이 혼란에서 비롯된 규제가 야기할 수 있는 역설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루다 사건 등을 포함해 AI 규제·책임론을 둘러싼 혼란과 대응에 대해 주제발표하며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김대원 카카오 이사·문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서정연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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