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 특집인터뷰] 황천순 천안시의장,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만들 것"

  • 전국
  • 천안시

[신춘 특집인터뷰] 황천순 천안시의장,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만들 것"

  • 승인 2021-03-02 11:38
  • 수정 2021-05-03 13:38
  • 신문게재 2021-03-03 9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DSC_0660
천안시의회 최연소 의원 당선 후 10년 뒤 3선으로 수장이 된 더불어민주당 황천순(49) 의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초선부터 지금껏 책임감을 갖고 구상해온 ‘시민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의회’로 이끌기 위해서다.

최근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가겠다”는 황 의장은 중도일보와의 신춘 인터뷰에서 의회 운영 방향과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해 기대감이 크다. <편집자 주>



▲제8대 하반기 의장이 된 후 소회는

-의장으로서 8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책임감과 언행의 조심성, 의원들 간 또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 조절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고 이 부분이 가장 큰 역할일 수 있겠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낀다.

의장은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야 하다 보니 평의원과 온도의 차이가 있어 꾸준히 그 부분에 대해 치유하려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성과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단 한 건의 조례를 제정하더라도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전문인력을 증원했고 입법·정책 전문역량을 강화시켰다.

입법 지원 인력을 충원한 만큼 조례의 단순한 양산을 지양하고, 전문 인력을 통한 정책적 연구로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조례 제정에 힘쓰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DSC_0724
▲올해 의회 운영 방향 설정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생활화되고,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통이 미덕이 된 지금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의 삶이 이전과는 사뭇 다를 것이라 예상된다.

기초의회 차원에서 안으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의안등록에서 심의까지 종이 없는 의안처리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밖으로는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경제, 안전, 복지, 문화, 농업, 교통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비대면으로도 주민들이 삶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언택트 환경 조성을 위해 분야별로 의회 차원의 정책 발굴과 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난해 활동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스마트 도시재생 연구모임’이나 ‘도시농업 및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등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민의 삶과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모임을 구성할 계획이다.

DSC_0667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율안'에 따른 자치분권 시대에서 의회의 역할과 준비는

-지방자치를 넘어선 지방분권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시대적 요구'다.

지역민을 위한 아무리 좋은 정책도 중앙정부의 승인이 없으면 수포로 돌아가는 맹점을 바꾸는 것은 시대적· 사회적 흐름입니다.

이러한 맹점을 보완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자치분권 확대에 기틀이 마련됐고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며 도전의 기회를 줄 거로 생각한다.

인사권 독립이나 자치입법·예산심의·행정사무감사 등을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으로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자율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대신 이에 상응하는 책임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정보공개시스템 구축과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의무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책임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DSC_0681
▲내년 6월에 있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으로 나올 의향은

-주변에서 천안시장 도전에 대해 많이들 얘기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답변한 적은 없다.

그러나 고민할 수는 있다. 의장으로서 오는 7월 1일이 되면 1주년이고 이때를 기점으로 돌이켜보면서 천안시 전체를 위해 할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를 고민하겠다.

지금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끝으로 새봄을 맞아 시민을 위한 한 말씀

-코로나19 때문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의회가 나서 치유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상당히 죄송스럽다. 백신이 도입돼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천안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다양한 권리를 어느 하나 놓치지 않도록 시민이 행복한 천안,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천안시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천안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다.

새봄과 함께 올 한해는 황소처럼 힘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대담·정리=김한준 천안본부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3.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4.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5.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1.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2.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3. [시사오디세이] 행정수도 완성,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4.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5.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헤드라인 뉴스


연간 150건 넘는 교권침해… `교권신장담당관`이 안전망 될까

연간 150건 넘는 교권침해… '교권신장담당관'이 안전망 될까

대전교육청이 교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전담조직인 '교권신장담당관'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새 조직이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간 150건이 넘는 교육활동 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예방부터 초기 대응, 법률 지원, 심리 회복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권 보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교육활동 침해 심의는 총 175건으로, 이 가운데 162건이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됐다. 9건은 침해가 아닌 것으로 결정됐고, 3건은 분쟁조정, 1건은 유보..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