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세종 발전 촉매제 될까

  • 정치/행정
  •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세종 발전 촉매제 될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대학·기업 등 이전 탄력 받을 것
세종시, 도시계획 새로 수립하는 등 준비 돌입

  • 승인 2021-03-07 15:4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10105_141714178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세종시 발전에 거대한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25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공청회가 마무리되고, 상반기 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이어 국회 조성까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단체의 이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세종시와 MBC간 '세종 MBC' 설립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MBC는 물론 KBS와 SBS, YTN, MBN 등 방송사들이 세종시로의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4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으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방송사와 접촉했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학·기업·기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 지역본부, 한국부동산원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세종사업단 등이 지난해 세종에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재단 중앙회가 이전을 구체화했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등도 세종 이전을 추진 중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추가 중앙 기관 이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숙원사업으로 여가부 등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세종행정법원 설치를 올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유치도 힘을 받을지 관심이다. 지난 3일 서울대와 KDI국제정책대학원, 충남대와 충북대, 한밭대와 공주대, 충남대 등이 세종으로 일부 대학을 이전한다. 하지만, 대다수 인근 지역 대학이 주를 이루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세종시의 가장 취약점인 기업 유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기업 등 일자리 확대는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절실하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게 세종시민들의 기대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정부 기관 이전이 한차례 마무리되면서 도시 기능이 정체되고 있었는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논의로 새로운 반환점이 되고 있다"면서 "도시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등 국회 이전에 따른 파급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