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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 |
김 교수의 첫 시집 『그리움의 강가에서』는 서정적 자아(抒情的自我)속에서 피어나는 메타포(Metaphor)의 시적풍미(詩的風味)를 곁들인 학자풍 낭만파 휴머니즘 시편들이다. 시 '밤이 그리운 사람은' '노을'을 보면 '자연과 삶을 서정적으로 시재(詩材)에 교합시켜 표현하는 부분이 자연스럽고 독자의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매끄러운 문장과 시를 이끌어가는 솜씨가 좋다.
'밤이 그리운 사람은/ 짧은 밤을 서러워하지 않습니다// 밤이 그리운 사람은/ 훈훈한 별들의 속삭임 들으려고/ 검푸른 밤하늘이 그리운 것입니다// 어둠속에서/ 주먹떡 빚고/ 밤이슬로 서로 목 축이며/ 저렇듯 은하수 돗자리 깔고/ 이웃별 들락대며/ 다정한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않으시렵니까// (김성식 시인의 시 밤이 '밤이 그리운 사람은' 全文)
김성식 시인은 대전(大田)에서 출생. 국가공무원 36년 정년하였고 충남대학교 법대 대학원(법학박사)을 졸업 후 충청대, 성덕대, 대전시 등 특별강좌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프놈펜국제기술대학 문화예술학부 교수로 재임중이다. 문학활동은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종합문예지 해외문화 제2호(2019.6.1.)를 통하여 「신인문학상(人文學)을 수상 한국문단에 등단했다.
김 시인은 시작 메모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비 오는 밤, 주막집 구석 캔버스 시상(詩想)에 시나브로 그릴 수 있으면 했습니다. 언제나 뇌리에는 '비 오는 밤, 초라한 어느 주막집 구석에 앉아 삶의 한 부분을 캔버스 시상(詩想)에 시나브로 그려놓을까?'(中略) 겨울 겨우살이 앙상한 가지에 새순이 돋는 날까지 더 다듬으며 걸어가렵니다. 오늘따라 향천 뜨락에 핀 야생화가 이리도 이쁜지 모르겠네요!" /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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