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네팔의 유력인사 '발렌드라 샤'(Balendra Shah)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네팔의 유력인사 '발렌드라 샤'(Balendra Shah)

유명 래퍼 출신으로 카투만두 시장으로 재직

  • 승인 2023-09-25 17:29
  • 신문게재 2023-09-26 10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다운로드
발렌드라 샤 카투만두 시장.


20대 초반의 음악 아이돌이자 엔지니어 유명했던 발렌드라 샤는 현재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광역시 행정부의 수장이다.

발렌드라 샤 이름을 줄여 '발렌샤'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발렌샤는 2022년 33세에 네팔의 수도 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 네팔 공산당과 네팔의회당 등 거대 정당 후보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돼 젊은 정치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시장이 되기 전에는 도시 옥상에서 랩 배틀을 벌이거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유명 래퍼 출신으로 네팔어로 '희생'을 의미하는 노래는 유튜브에서 7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기반으로 정치에 입문해 카투만두 시장이 되자 공약으로 제시한 반부패, 사회기반시설 확충, 문화유산 보호 등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수도인 카트만두 시내의 쓰레기 처리와 교통문제, 불법 상점 등을 해결하는 등 시장으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더 핫하는 이유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나온 영화 아디푸루쉬(Adipurush)의 인물인 시타(Sita)의 출신이 인도라는 것이 역사 왜곡으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네팔인들은 영화속 시타의 출신지가 네팔로 정정되지 않으면 카트만두를 비롯한 네팔 전역의 모든 극장에는 힌두교 서사시 '라마야나'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상영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발렌샤 시장은 "우리는 인도 영화 아디푸루쉬(Adipurush)에 등장하는 시타(Sita)가 인도 딸이라는 불쾌한 메시지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영화사는 발렌샤와 네팔의 요구를 받아들여 아디푸루쉬 영화에 논란이 되었던 대사가 수정돼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상영되고 있다.김아사 명예기자(네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2.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3.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4.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5.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1.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4. 폭우 내린 곳에 긴급재난문자 보낸다…충청 위험기상 조기대응 기대
  5. 대전·충남 등 11개교육청 '거점형 돌봄기관'… 시 2곳·도 3곳 등 52곳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