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 기부금의 사용처를 정하기 위해 군민과 기부자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하고 각 부서로부터 사업 제안도 받았다. 전문가에게 연구용역을 맡기기도 했다.
국민 누구나 옥천군 홈페이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내부적으로 기금사업안 선호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각 부서와 읍면에서 58건의 사업내용을 검토하고 옥천에 적합한 사업이 무엇인지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이후 옥천군은 5건 이내의 우수 제안을 선정해 오는 11월 중 다시 군민과 기부자에게 적합한 사업이 무엇인지 문의할 계획이다.
군청 관계자는 "옥천은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기금 사용처를 정할 예정이지만, 그 사업의 시행 시기는 모금 규모와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살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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