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한국수달보호협회, 수달 보호·보전 업무협약 체결

  • 전국
  • 충북

충주시-㈔한국수달보호협회, 수달 보호·보전 업무협약 체결

6월 충주 아쿠아리움서 유라시아 수달 한 쌍 전시 예정
멸종위기종 보전 협력 강화…생태 관찰·교육 기대

  • 승인 2025-02-13 10:3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214 수달보호 업무협약 체결(달천강변 수달)2
충주 달천강변 수달 모습.
충주시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의 보호와 보전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3일 충주시청에서 ㈔한국수달보호협회와 수달 보호·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달의 건강한 서식과 생태 보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사육관리와 보전, 교육, 전시, 홍보,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따른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6월 준공 예정인 충주 아쿠아리움에 수달 입식을 위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달을 안전하게 사육하고 전시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춘 후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현상변경허가가 필요하다.

시는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수달보호협회로부터 유라시아 수달 한 쌍을 기증받아 전시할 예정이다.

최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 앞에서 수달이 발견되며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충주시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수달의 안정적인 서식을 위한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수달은 족제빗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몸길이 63~75㎝, 꼬리 길이 41~55㎝이며 주로 강과 바다 등 물가, 바위틈에서 서식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김광수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수달의 적절한 사양관리 기술과 생태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충주시 농산물 통합 브랜드 캐릭터와 연계해 시민들이 수달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직접 체험하고 관찰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 아쿠아리움은 수달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수달을 만나고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수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17일 밤사이 충남 일대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마을 침수로 고립됐던 주민이 구조되거나 하천 범람 우려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학교 건물 침수, 정전 등 시설피해도 다수 발생해 학사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8시 까지 접수된 피해는 1125건이다. 주요 피해 내용으로는 공주 유구읍의 한 마을이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7시 20분께 마을 내 50가구 중 20가구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소방은 신고 접수 2시간..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