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양 ‘시루섬 기적’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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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양 ‘시루섬 기적’ 다리

-공정률 70% 달성…10월 준공 및 연내 야간 경관 완성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 승인 2025-02-23 10:0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시루섬 생태탐방교 야간경관 조감도
단양 시루섬 생태탐방교 야간경관 조감도
단양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상징적 건축물, '시루섬 기적의 다리'가 완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밝혔다. 현재까지 공정률 70%를 기록하며 주요 하부구조물과 현수교의 핵심 요소인 12개의 메인 케이블이 모두 설치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남한강 수위 상승, 강풍, 한파 등 기상 여건으로 인한 일부 일정 지연에도 불구하고, 행어와 바닥 케이블 설치는 4월까지 마무리하고 8월에는 보강거더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종점부 교대 보강과 접속부 시공을 거쳐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전기설비와 생태·식물 관찰원 조성 등 후속 절차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리 완공 후에는 도담삼봉,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인근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 루트가 형성되어 체류형 방문객 증가와 함께 숙박업소, 음식점, 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단양군은 야간 경관 조명을 도입해 다리를 대표 야경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조명 연출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로 인한 남한강 범람 시 242명의 주민이 생사의 기로에서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극적인 구조 사건, 이른바 '시루섬의 기적'을 간직한 곳으로, 이번 다리 건설은 '시루섬 정신'과 '단양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군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다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단양 지역의 미래 발전과 문화,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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