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3분기 북 큐레이션 '공간의 무한확장' 전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도서관, 3분기 북 큐레이션 '공간의 무한확장' 전시

  • 승인 2025-07-04 09: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전시
북 큐레이션 전시 '북 큐레이션 2.0 × 인피니트(∞): 공간의 무한확장' 홍보물./부산시 제공
부산도서관이 4일부터 3분기 북 큐레이션 전시 '북 큐레이션 2.0 × 인피니트(∞): 공간의 무한확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문학, 예술, 지역자료 등을 감각적으로 선별해 책과 공간, 기록이 어우러진 시각적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책의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도서관의 역할을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서관이 감성과 지식이 교차하는 열린 문화 공간임을 알리고, 시민들의 독서 경험을 입체적으로 확장하고자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국내외 문학, 예술, 인문, 지역 관련 자료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도서와 아카이브를 선별해 책이 담고 있는 의미를 다층적으로 탐색하고, 도서관을 매개로 한 새로운 문화적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1.5세대 상업광고 사진가 고(故) 황성준 작가가 기증한 부산근현대역사관 사진 아카이브를 활용해 1960~80년대 부산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과 장소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도서관 내 공간들을 활용해 주제에 따라 △지역서점 협업(취향서점) △테마별 주제(오늘의 북플릭스) △지역 아카이브 전시(부산의 기억) 등을 아우르는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한다.

2층(취향서점, 책마루 자료실)에서는 '책방 카프카의 밤'과 '비온 후 서점'이 참여하는 감성 큐레이션 전시가 진행되며, 독서의 자기 탐색, 예술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주제로 한다. 다양한 테마 도서 전시를 통해 폭넓은 독서 취향을 반영할 예정이다.

3층(오늘의 북플릭스, 책누리터)에서는 인문, 과학, 예술 등 주제별 기획 전시 '오늘의 북플릭스'와 아트북 중심의 '예술특화도서 코너'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몰입을 제공한다.

3층(아카이브 전시, 부산애뜰)에서는 '부산을 걷다. 풍경을 보다', '부산, 독립출판' 등 부산지역 기반 콘텐츠와 부산근현대역사관의 전시 아카이브(황성준 사진작가 기증)를 바탕으로 한 1950~80년대 부산의 도시 기억을 담은 사진전 '부산에서 태어난 것들'이 개최된다.

이를 통해 1950~80년대 산업도시 부산의 시각적 기억을 조명하며, 지역 정체성과 삶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성찰할 수 있다.

취향서점 '책방 카프카의 밤 서점' 테마 전시 기간에는 참여형 북 큐레이션 프로그램 '일상 속의 주역: 주역으로 여는 오늘'이 함께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 '도올주역강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주역 점을 치고 해석을 통해 나만의 '괘 메모'를 완성하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괘 읽기 체험'과 '나만의 괘 메모 만들기'를 통해 일상에서 고전을 체험하고 삶의 방향성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부산도서관은 '북 큐레이션 2.0 × 인피니트(∞): 공간의 무한확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도서 추천의 진화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책이 머무는 공간을 넘어, 책을 통해 생각하고 느끼며 삶과 연결되는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2.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