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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대해수욕장<제공=경남도> |
가장 먼저 7월 5일 창원 광암, 거제 학동몽돌 등 17곳이 문을 열고, 11일에는 사천 남일대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등 6곳이, 12일에는 통영 해수욕장 3곳이 개장한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한 특색형 해수욕장 정책을 올해도 이어간다.
반려동물 전용 공간이 조성된 명사해수욕장은 샤워장과 놀이터, 간식 교환소 등을 마련했으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패들보트 체험도 가능하다.
거제 와현은 장애인을 위한 해수욕장으로, 남해 상주와 송정은 레저힐링 복합형, 사촌은 향토체험형 해수욕장으로 특화 운영된다.
경남도는 해수욕장 안전을 위해 도내 26개소에 안전관리요원 189명을 배치하고, 개장 전 안전시설 일제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관리청별로 현장 대응 조직을 편성했으며, 도와 시군은 개장과 동시에 안전관리 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안전관리 상황실은 인명사고 예방 외에도 환경정비, 민원 대응, 현장 점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도는 지난해에 이어 '인명사고 제로' 목표를 재설정하고, 해양경찰과 소방 등과 연계한 비상 대응 시나리오를 사전에 점검했다.
일부 해수욕장은 개장 시점 기준으로 조류 경계구역과 야영지 안전시설 부족이 지적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방문객 밀집 시간대 안전 확보 방안이 추가 논의될 필요가 있다.
또한 특화 해수욕장의 경우, 체험시설 안전장비의 관리 여부와 이용객 응급 대응체계 점검도 병행돼야 할 과제로 분류된다.
올여름, 백사장의 그림자 아래에서 바람은 부드럽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하지만 안전은 발밑이 아닌 눈앞에 두고 확인해야 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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