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비교 갈등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비교 갈등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6-03-17 09:08
  • 신문게재 2026-03-18 19면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어릴 적에는 비교 갈등할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먹고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금 더 여유로운 사람이 보이지 않는 나눔을 행했다. 튈 것도 없고, 돋보일 것도 그리 많지 않았다. 동네 형이나 언니들과 모여 함께 놀았고, 놀이는 줄, 공, 딱지, 구슬 등의 간단한 도구 아니면 땅과 강의 대자연이었다. 정월 대보름, 강둑에 모여 집집에서 준 밥을 함께 먹고, 깡통에 불을 붙여 강에 던지던 추억은 잊을 수 없다.

삶의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게 한 일은 입사에 따른 분가였다. 충남 논산의 집을 떠나, 경기도 수원에 근무하게 되었다. 수원 지리를 몰라 수원역 근처에 월세로 집을 구했다. 회사와는 많은 거리 차가 있었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은 전세 또는 집을 사서 출발을 했다. 시작부터 출발점이 달랐고, 더 노력해야만 했다.

사람들은 삶이 조금 더 윤택해지고, 가까운 사람과 수준 차이가 커짐에 따라 현 수준을 즐기며 부족하면 따라가면 되는데, 비교 갈등을 한다. 왜일까?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타인과 비교하는 심리 때문일까? 지나친 경쟁의식, 정보나 관계 부족에서 오는 좌절일까? 아니면 자신의 성격이나 자존감 부족의 불안감일까? 타인의 강점과 좋은 면에 비해 자신의 단점과 안 좋은 면을 비교하며 갈등한다.

비교 갈등이 자신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가지지 못하고 할 수 없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분노한다. 따라가고 뛰어넘으려는 생각을 갖기보다 환경과 남 탓을 하며 포기한다. 심할수록 주변의 신뢰는 떨어지며, 경쟁력을 잃고 무능해져 간다.

직장인이 어떻게 비교 갈등이 아닌 더불어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삶을 이어갈까? 첫째, 명확한 삶의 목표와 실행 과제가 있어야 한다. 꿈이 없는 직장인보다 꿈을 실천하는 직장인이 아름답다. 둘째, 공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주변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만들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셋째, 장기적 관점을 갖고 지금 즐기며 행복해야 한다. 긍정적 사고와 행동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가야 한다.

비교하지 않는 것 쉽지 않다. 자신의 원칙과 주관이 분명하고, 따라잡고 뛰어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비교는 성장과 발전의 긍정적 수단이 되지 않을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5.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1.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2.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3.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