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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중사업은 매년 6월 감자, 10월 고구마, 11월 배추와 무 등 농작물을 1~3세대가 함께 수확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상살이의 지혜와 연륜을 지닌 텃밭체험농장 노인들이 자라나는 새싹인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농사일과 농작물을 관찰하면서 1~3세대 간의 소통과 유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이다.
2019년 1~3세대 통합세대 프로그램 ‘얘들아, 텃밭가자!’(고구마 캐기) 행사가 6일과 7일 이틀간 대덕구 연축동에 위치한 텃밭체험농장에서 열렸다. 이번 체험에서 수확한 농작물 고구마는 생활관리사들을 통해 독거 노인들에게 잘 전달됐다.
독거노인 황 모 할머니(82)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간식이든 밥 대신 고구마를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귀한 고구마를 주셔서 감사히 잘 먹겠다”고 말했다.
김형식 관장은 “저희 복지관은 마지막 무 배추체험 때도 김장 걱정하시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작물을 잘 전달해드릴 예정”이라며 “복지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저소득 소외계층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니 후원을 원하는 대전시민은 홈페이지나 전화, 내방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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