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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가 고품질 쌀 생산과 벼 쓰러짐 방지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래야 친환경단지와 주요 농경지를 대상으로 벼 엽분석을 실시했다.
벼 엽분석은 최고분얼기에 분석장비를 활용해 엽의 성분을 측정한다.
잎의 질소함량에 따라 이삭거름 적정 사용량을 추천해 비료 과다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벼 쓰러짐을 예방할 수 있다.
엽분석은 측정값이 2.51~3.19%면 질소 적정 표준시비량으로 10a 당 2㎏을 시비하면 되며 2.5% 이하는 표준시비량의 30%를 증량 시비하고 3.2~3.39%이면 표준시비량 50% 감량 시비, 3.4~3.5%는 무시비, 3.5% 이상이면 토양검사 통보대상이다.
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이번 엽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엽질소 측정값은 3.42%로 전년 3.19%보다 0.23% 높게 측정돼 전반적으로 질소 시비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벼 전체 재배면적 1만55ha에서 키가 큰 품종인 삼광벼와 친들벼 비율이 63.7%를 차지하는 서천군은 이삭거름을 표준시비량(10a 당 15kg/18-0-16 기준) 보다 줄여 주는 감량시비가 필요하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은 "최근 잦은 강우로 중간물떼기를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삭거름을 과다하게 시용할 경우 벼 쓰러짐, 잎집무늬마름병 발병, 외관상 미질저하 등이 발생한다"며 "이번 벼 엽분석 결과를 토대로 쓰러짐 예방을 위한 감량시비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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