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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연구기관이 청소년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은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계 제작대회를 여는 등 학생들의 과학학습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기계기술 분야 청소년 과학문화확산 프로그램 '2020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이하 기계제작대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참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기계제작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0명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기계제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계작동의 원리를 구현하고 우위를 가려 시상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미션 수행에 성공한 모든 참가자에게 상품을 수여하는 축제 방식으로 열린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방역이나 진단·이송·치료뿐 아니라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기계제작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안하면 된다.
기계연은 기획안 가운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계원리가 잘 반영된 우수작 100개를 심사 선발한다. 또 이를 직접 제작하고 구현할 수 있는 오토마타 키트와 동영상 촬영용 미니 스튜디오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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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에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추가 선물을 수여한다. 제시하는 7개의 기계작동 미션 중 4개 이상을 포함한 기계장치를 만들고 리뷰 동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거나 사무국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미션을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제작과정의 어려움이나 실패한 원인에 대해 분석한 영상을 올릴 경우 같은 선물을 지급한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대회로 개최돼 아쉬움이 크지만, 대회 대신 축제형으로 개최해 차별성을 갖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참가자가 기계제작에 대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펼치고 기계기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기계산업을 비롯한 제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국가 경제 성장을 묵묵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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