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9-07
지난 9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 라이즈 도시건축포럼」이 대전 도시건축 한마당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포럼이 아니었다. 대학, 기업, 시민, 행정이 함께 모여 도시와 건축을 매개로 새로운 협업의 장을 연 특별한 시도였다. 포럼·전시·체험·박..
2025-09-07
미이전 중앙부처 중 여성가족부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행복도시법(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또 발의됐다. 개정안 취지대로 여가부를 제외기관으로 묶은 규정(법 제16조 2항 6호)을 삭제해 세종 이전..
2025-09-07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 불법체류 혐의로 한국인 300여명을 구금한 것은 충격 그 자체다. 미국 한인사회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 "미국이 한국에 천문학적인 투자 유치를 요청하고 뒤통수를 친 격"이라고 분..
2025-09-07
기후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다.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다. 수 세기 동안 '인류의 미지 바다'로 남아 있던 길이 물류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는 동시에, 관광·크루즈 산업의 미래 무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북극항로는 여전히 여름철에만 활용..
2025-09-05
매년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제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인스턴트 및 배달 음식 위주의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고지혈증이 생기면 심혈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14년 이후 지난 10년간 국내 사망..
2025-09-05
연극이 끝나고 출연 배우 포함 수명이 함께 술자리 한 일이 있다. 출연자보다 관객이 적은 상황에 안타까워하던 사람이, 현실 타개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관객이 찾는 연극을 하자는 것이었다. 배우는 예술정신 운운하며, 시류에 영합하라는 말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관객이..
2025-09-05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다.' /글=파블로 피카소·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04
공원의 산책로는 크게 보면 3개가 있습니다. 포장이 안 된 흙길로 가장 멀리 돌아가는 길, 연이어 있지만, 화단을 중앙으로 오른쪽은 자전거가 갈 수 있는 길, 왼쪽은 사람들이 걷는 길입니다. 3개 길 모두 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가 갈 수 있는 길은 달리는 사람..
2025-09-04
새해가 시작하면 항상 북적이는 곳이 있다. 바로 헬스장이다. 새해 다짐을 하며 1년짜리 회원권을 끊는다. 회원권을 끊으면 매일 운동해 건강해질 것이라 다짐하지만 누구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3일이 지나고 3주가 지나면 운동 주기와 의지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을 모두 알..
2025-09-04
지역 창업 활성화 방안을 이야기할 때마다 수도권에 편중된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에 대비하여 지역에도 '기술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투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맥락이다. 따라서 지역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지원 정책을 살펴보면 대부분 기술 기반의 혁신적..
2025-09-04
해양수산부 이전을 앞두고 부산시가 이전 주변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합동 점검하는 중이다. 해수부 연내 이전을 완전히 굳히는 분위기다. 여야는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해수부 등의 부산 이전 및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안 등을 두고 거의 입법 주도..
2025-09-04
신세계 면세점 공식 SNS 계정에 2일 오후 폭파 협박 댓글이 올라와 대전 신세계백화점에도 경찰과 소방 인력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를 빚었다. 어느 지역인지 명시되지 않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출동이었다. 경찰은 폭파 예고 글이 올라온 지 5시간 만에 30대 남성을 경기..
2025-09-04
우리나라 속담에 '열 길의 물속은 알아도 한 길의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서 오래 전해 내려오는 인간 이해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속담이지요. '열 길의 물속'은 어렵기는 하겠지만 일단 도구를 통해서 측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 길..
2025-09-04
'고통을 겪는다고 희망을 잃지말아라. 자기 때가 온다. 행한 대로 온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03
광역단체 자치구에서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에 나서고 있다. 국비 지원이 절실했던 전국 자치구의 재정 운용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비 직접 지원의 물꼬는 지침 개정을 공식 건의한 대전 중구가 텄다.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광역 자치구에 대한..
2025-09-03
최근 장애아동 부모들이 서울시의회 앞에서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 특수교육 현실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서울 성동구에 들어설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칭)'가 일부 지역주민과 시의원의 반대로 설립이 보류될 위기에 처하자 학부모들이 나선 것이다. 장애아동이..
2025-09-03
최근에 문득 하늘을 바라보신 적 있으신가요? 날은 무척 덥지만, 하늘은 참 맑고 공기는 후덥지근하지만, 대기는 참 깨끗합니다. 푸르고 푸른 하늘 속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어릴 적처럼 저 너머 어떤 세상이 있을까 상상해 보는 시간이 참 즐겁습니다. 이처럼 푸른 하늘은 그..
2025-09-03
대전의 대표적인 소설가 고 최상규 선생은 대전이 광역시가 되고 1990년 「대전문학상」을 수상할 무렵 학하리에서 가난과 술과 소설로 살아가는 자존심 강한 소설가로 뵈었고, 1994년 작고하신 이후 2012년 대전문학관 개관을 준비할 무렵 미망인 안명숙 여사와 만났다...
2025-09-03
촉나라 망제(望帝)는 나라를 잃고 두견새, 곧 소쩍새가 되었다. 망제의 원혼이 깃든 두견새는 촉나라로 돌아가고파 '귀촉(歸蜀) 귀촉' 울어대다 급기야 피를 토하고 땅에 스민 피에서 두견화, 곧 진달래꽃이 피어났다. 겨울이 끝나는 초봄 꽃잎부터 연분홍 붉디붉게 피는 꽃,..
2025-09-03
'모든 것은 불가능해 보이다가도 해내면 쉽다.' /글=넬스 만델라·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03
9월의 시작이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뜨거운 폭염이 지속하고 있다. 매년 더위는 심해지면서, 여름은 활동하기 더 어려운 계절로 변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축제가 봄·가을에 개최되는 이유도 이러한 날씨의 영향이다.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는 여름 무더위라는 악조건을..
2025-09-03
요즘은 시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재래시장 정육점에서 생닭을 소분해서 사는 것을 보면 전혀 낯설지 않다. 나는 간혹 외국인이 지하철 등에서 두리번거리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내가 외국을 여행하며 겪었던 불편했던 것이 생..
2025-09-02
"AI가 좋은 점은 내가 계속 물어봐도 화를 내지 않는다는 거야." 환갑을 앞둔 아버지는 묻는 말마다 툴툴거리는 딸한테 내심 서운하셨나보다. 앱으로 택시조차 부르지 못할 정도의 '디지털 문맹'이었던 아버지는 퇴직하고 나서 첨단 IT 시대(?)에 살고 있음을 몸소 체감하..
2025-09-02
아이들과 대화에서 '케데헌'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나만 왕따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약자라는 설명을 듣고도 말귀를 알아듣지 못했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케데헌 열풍이 엄청나다는 것을 듣고 보게 된다. K-..
2025-09-02
팀장이나 임원 대상의 강의 중, '소중한 사람을 간직만 하지 말고 표현하라'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가요? 만약 떨어져 있다면 어떻게 하나요? 서로 사랑해 결혼을 하고 부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