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9-24
체육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나 전국적인 대형 대회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그 화려한 성과의 밑바탕에는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단위의 조직들이 있다. 바로 시·도 경기종목단체다. 이들은 전국체전이나 각종 대회 현장에서 잠깐 이름이..
2025-09-24
'최고 귀하게 만들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지구 세상 자기 자신이 가장 귀한 존재이니, 온전하게 귀하게 만들어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23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흙으로 빚어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인과 아벨, 셋을 낳아 가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저는 아담의 세 아들이 효자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는지도 잘 알 수 없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2025-09-23
대학 교수로 있던 지인이 정부 기관의 장이 됐다. 기업에서 경험, 학교에서 이론을 겸비한 기관장이었다. 전국 조직이 있고, 본부와 센터라는 호칭은 다르지만 이들 모두 기관장이었다. 지인은 취임 인사로 "이 자리는 제가 잠시 다른 사람을 대신하는 대리인"이라 강조했다...
2025-09-23
'대란(大亂)'으로 불릴 만큼 특수학급 부족으로 장애학생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 원거리 통학을 감수하면서라도 다닐 학교가 없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과밀(법정인원 초과)학급은 전국 어디서나 거의 공통된 현안이다. 대전 중구 거주 학생의 경우, 다른 자치구 소재의 특..
2025-09-23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전시가 국내 대표적인 AI 반도체 회사들과 손을 잡았다. 시는 2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과 '국산 AI 반도체 실증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산..
2025-09-23
9월로 접어들며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잊고 살았던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리를 재삼 깨닫게 된다. 지난 여름은 무더위와 전국적인 폭우 피해가 지속되며, 강원도 일대의 극심한 가뭄 소식까지 겹치는 기상 이변의 연속이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아득한 이..
2025-09-23
많은 이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노래한다.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시인 중 한 명인 그리스의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기원전 8세기경)에서 10년에 걸친 원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 왕의 험난한 10년 여정을 그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묘사했다...
2025-09-23
제 221강 君子三樂(군자삼락) :군자(君子)의 세 가지 즐거움 글 자 : 君(임금 군, 주권자) 子(아들 자, 남자 존칭) 三(석 삼) 樂(즐거울 락) 출 처 : 孟子(맹자) 盡心(진심)편 上 비 유 :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2025-09-23
'성공의 8할은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 /글=우디 알렌·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22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전국 시·도는 인구소멸 위협에 직면해 있다. 세종시 탄생 이후 첫 마이너스로 선회한 세종시 인구도 우려스럽다. '교육' 때문에 세종을 떠나고 '주택'을 위해 세종시로 유입된 인구가 많은 세종시의 한계가 수치화된 결과다...
2025-09-22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이 무산된 가운데 2026~2029년 4년간 예산을 관리할 시 금고가 확정됐다. 일반회계 등을 운영할 제1금고는 하나은행, 특별회계 등을 담당할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 선정됐다. 2025년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의 예산..
2025-09-22
올해로 4회째 가족이 참여하는 효(孝) 동요 부르기 축제가 한국 효문화 진흥원 강당에서 25개 팀의 신청으로 개최되었다. 한국 효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중구문화원이 주관하여 열었다. 할머니, 부모, 손자와 손녀가 손을 잡고 한목소리로 동요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울컥한..
2025-09-22
나는 가끔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한다. 직장인과 학생으로 가득 찬 차 안에서 잠시 앉아 눈을 붙이는 일은 소소한 행운이다. 그러나 문득 시선이 머무는 곳이 있다. 바로 버스 앞쪽과 지하철 양끝 칸에 마련된 배려석이다.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2025-09-22
트럼프의 등장과 집권 이후 미국의 주류 언론사들이 혹독한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는 2024년 CBS에 200억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CBS 간판 프로그램인 '60분'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방송을 했다는 이유다. CBS는 올해 7월 1,..
2025-09-22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정치가 관자(管子)는 그의 저서 권수(權修)편에서 '교육은 국가지 백년대계'라고 설파한 적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Diogenes)는 '모든 국가의 기초는 청년들의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고대부터 양의 동서국가에서 교육의..
2025-09-21
우정 조정길은 단군서예대전 초대작가인 동시에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이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와 충청미술 전람회 초대작가로 왕성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80이 훌쩍 넘긴 나이에 개인전을 연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2025년 9월 18일~24일 대전 중구문화원 1층에 있..
2025-09-21
나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었다. 서울역 후미진 쪽을 걷다가 길거리에 쓰러졌는데, 눈 앞의 세상이 녹아내리는 찰나의 순간이 지금도 숨 막히게 떠오른다. 한동안 오른쪽 눈 시력이 없었고, 말이 어눌했다. 러시아 월드컵 전후 기억은 뒤죽박죽이었다. 작은 기업..
2025-09-21
죄형법정주의는 어떤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고 그에 따른 형벌이 무엇인지 반드시 법률로 규정되어야 한다는 근대 형법의 기본원리이다. 이는 국가의 자의적인 형벌권의 남용으로부터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고, 법률에 의해 국가 형벌권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왕정 시대에 절대..
2025-09-21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1차 때의 소비 회복 흐름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역 대다수 상점이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실제로 99%가 신청한 1차 소비쿠폰에 힘입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
2025-09-21
철통 보안이 이뤄질 것 같은 대형 통신·금융사 등에서 잇따라 사이버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입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금전적 피해까지 입고 있다. 중국 국적의 용의자들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팸토셀)으로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2025-09-21
리더 대상의 기고를 하는데, 담당 기자가 조심스럽게 요청한다. "20~30대 젊은 직장인들도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들의 고민과 위로를 글로 담으면 어떨까요?"그래서 멘티와 강의 수강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각자의 고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첫 번째 질문, 30대 끝자락..
2025-09-21
최근 수출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50여 개 기업을 방문했다. 식당을 여러 군데 다니다 보면 음식의 맛을 비교할 수 있듯, 기업을 두루 접하다 보니 수출 마케팅의 공통된 아쉬움이 눈에 띄었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자료를 접하는 바이어들의 눈길을 오래 붙잡는 것은 결국..
2025-09-21
창업의 어려움을 잘 표현한 말이 있다. '창업가는 늘 모든 게 부족한 전쟁터에서 싸우는 전사다'. '창업은 마치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떨어지는 도중에 낙하산을 조립하는 것과 같다.' 이런 표현은 스타트업이 본질적으로 대기업처럼 풍부한 자원을 가지지 못했기에 나온 것이..
2025-09-19
'시간을 연애하듯 귀하게 써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자기 시간이 되기도 하고 흘러가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