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저수지 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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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저수지 쓰레기 ‘몸살’

  • 승인 2003-01-29 00:00
  • 신문게재 2003-01-29 11면
  • 이봉이봉
아산시가 맑은 물 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축동 신정호 저수지가 얼음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신정호 저수지는 아산시가 유원지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주변 상가의 하수 차집관로를 매설하고 상류의 송악저수지로부터 물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처럼 시의 맑은 물 찾기 운동 으로 수질이 개선되면서 겨울철 전 국 각지로부터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얼음 낚시꾼들이 모이면서 자칫 신정호 맑은 물 찾기 운동이 공염 불에 그칠 우려를 사고 있는 것이 다.

실제 신정호 저수지는 겨울철 낚 시꾼들이 몰리면서 저수지 곳곳에 무분별하게 투기한 비닐봉지, 빈병 등의 각종 오물로 주변환경 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낚시꾼들은 저수지 주변에서 취사까지 하면서 먹고 남 은 음식찌꺼기 투기는 물론 식기까 지 세척하는 등 수질오염을 부채질 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 방축동 신정호 저수지는 수면적 20만평의 시중심권 유일한 유원지로 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주변 정비는 물론 지난해말부터 송 악저수지의 물을 끌어 들여 담수된 물과의 교환을 통한 수질 개선에 주력하는 곳으로 철저한 지도단속 이 시급하다.

시민 정모씨(46)는 “일부 몰지각 한 낚시꾼들로 신정호저수지를 살 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와 시민들의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 다”며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기자 lb1120@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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