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포항시의원 "대왕고래, 정부 추경 반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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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포항시의원 "대왕고래, 정부 추경 반영 호소"

시의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
"울릉분지 최대 52억 배럴 매장 가능성 있어"
"추가 발견된 14개 유망구조엔 52억 배럴도"
"'산유국 꿈' 실현 위해 희망 끈 놓지 말라"

  • 승인 2025-02-16 10:2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김성조
김성조 포항시의원이 지난 13일 제32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의 정부 1회 추경예산 반영을 여야 정치권에 호소합니다."

김성조 포항시의원(최다선 5선·개혁신당)이 지난 13일 제32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대왕고래' 첫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하기에는 수준이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나 울릉분지에 최대 51억7000만 배럴의 가스와 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국 자문 업체 '액트지오'에 의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는 대왕고래의 140억 배럴의 매장에 더해 총 191억 배럴이 매장돼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엑트지오가 분석한 결과, 추가로 발견된 14개 유망구조 예상매장량은 6억8000 배럴에서 52억만 배럴에 달한다"며 "그중 한 유망구조 '마귀상어'에는 최대 12억9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며 "삭감된 대왕고래 예산과 마귀상어 예산을 이번 추경에서 반드시 증액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에너지 해외 의존도는 94%에 달한다"며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포항시에서 TF팀을 구성하고 시민들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35억~140억배럴 규모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 했다. 정부는 같은 해 12월 20일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시추선을 투입해 최근까지 작업을 진행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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