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관장 윤경환) 꿈나눔 카페에서는 4월29일 한국고령친화식품연구소 지원으로 우송대학교 사회봉사단, 글로벌조리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만든 건강도시락 전달식을 진행했다.
우송대학교 사회봉사단(WUSSO)과 글로벌조리전공 학생들이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도시락을 제작했다. 도시락은 메인요리, 국, 무스형 반찬 2종, 디저트 1종으로 구성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연하곤란을 겪고 있는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30명의 생활지원사가 자리에 함께 참석했다.
글로벌조리전공 학부는 방글라데시, 미국, 멕시코 등 다문화 국가 학부생으로 구성된 만큼 도시락에 다양한 음식문화가 반영돼 '남미풍 음식', '이탈리아 음식', '세계적인 따뜻한 위로의 음식' 등 3가지 테마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소개했다.
글로벌조리전공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통해 입맛과 활기를 찾으시면 좋겠다"며 도시락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윤경환 관장은 "오늘 이렇게 특별한 도시락을 전달해주신 우송대학교 글로벌조리전공 학생들과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하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께서도 이 도시락을 통해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하시며 더욱 건강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관장은 또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대 간 소통과 연대, 지역사회 내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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