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 꿈이 자라는 시간"
제20회 와우키즈페스티벌이 5월 3일 대전 중구 문화동 보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53명의 어린이와 가족,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와우키즈페스티벌은 ‘함께 웃는 세상, 꿈이 자라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놀이와 배움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하루를 선사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개막 커팅식에는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김제선 중구청장, 박용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많은 기관장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이를 하면서도 소방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안전 교육과 생활 습관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 축제에 참여한 이어진(12) 어린이는 "매년 와우키즈페스티벌에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골프놀이가 특히 재미 있었다”며 “게임도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학용품까지 무료로 받아서 정말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강민 어린이축제위원장은 "모든 어린이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꿈이 자라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오늘 축제에서 아이들의 환한 미소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전했다.
20년째 이 행사의 실무를 맡아온 나한석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가 헌신적으로 준비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지역 기관과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감사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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