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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제공. |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역사랑 철도여행'상품은 지난해 7월부터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의 정부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및 33개 지자체 등 총 40개 기관이 모여 논의한 끝에,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했다.
지역사랑 여행상품은 열차운임 50%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체험할인 혜택을 결합했다. ▲고객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하여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자유여행상품' ▲전문여행사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코레일의 '관광전용열차' 등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자유여행 상품'은 다음 여행 시 열차 운임을 할인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지 입장료와 지역 특산 농산품 할인 교통비 지원 등 다채로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지자체와 추천관광지는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맛집, 체험지, 교통편까지 짜임새 있게 준비해 별도 고민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할인혜택도 적용된다.
'관광전용열차'는 정기 운행하는 열차와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임시 열차가 있다. 정기 열차는 ▲강릉역에서 분천역 동화 속 산타마을로 떠나는 '동해산타열차' ▲태백 절경을 협곡 사이에서 달리며 감상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서해 생태보고를 체험하는 '서해금빛열차' ▲전통시장과 자연의 협주 '정선아리랑열차' ▲경전선의 향수를 간직한 '남도해양열차' 등이 있다.
임시 열차는 단체여행객을 모집해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만큼 여행객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교육열차 ▲국악와인열차 ▲에코레일열차 ▲팔도장터열차 등 테마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코레일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모바일용 '기차여행 캘린더'도 서비스 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엄선한 계절별 축제 정보를 소개하고,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안내한다. 열차와 연계한 대중교통, 렌트카 등 이용자 맞춤형 교통수단도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측 관계자는 "기존에 운행하는 관광열차와 여행상품을 모두 포함해 현재 345개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8개월간 거둔 경제유발효과는 225억여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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