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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산내 지역 어르신 300명이 참석해 정성껏 마련된 효도상과 선물, 어린이 공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다채롭고 따뜻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장에는 지역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인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산내 지역 최고령자인 104세 유 모 어르신 댁을 직접 찾아가 어버이날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장면도 있었다.
한 어르신은 "평소엔 조용히 지내다 보니 오늘 같은 날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누군가 이렇게 정성껏 챙겨줄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자녀는 없지만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마음이 뭉클하고, 오늘은 사회복지사들과 이웃들이 내 가족 같다"고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제공된 식사는 산내종합사회복지관과 예빛어린이집, 대전산내주거행복지원센터가 함께 정성껏 준비한 비빔밥, 편육, 떡, 제철 과일 등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의 밝은 공연도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성조 관장은 "오랜 세월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빛어린이집(원장 정지윤), 대전산내주거행복지원센터(소장 송영아)의 협력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성이 더해져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어버이날로 기억되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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