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다문화] 300년 전통의 대만 최대 종교축제 '다자 마조 순례' 매년 신앙의 향기 전해

  • 다문화신문
  • 서산

[서산다문화] 300년 전통의 대만 최대 종교축제 '다자 마조 순례' 매년 신앙의 향기 전해

  • 승인 2025-06-01 14:39
  • 수정 2025-06-01 14:40
  • 신문게재 2024-11-24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매년 음력 3월이면 대만에서는 아시아 3대 종교 축제 중 하나인 '다자(大甲) 마조 순례'가 열린다.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무형문화재는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참여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다자 마조 순례는 대만 대갑진마조궁을 출발점으로 타이중시, 장화현, 윈린현을 거쳐 베이강 마조궁까지 이어지는 340km의 순례길로 구성된다. 9일간 이어지는 이 순례 행렬은 바다의 수호신 '마조(媽祖)'를 모시고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만종교문화연구소 천웨이밍(陳偉明) 소장은 "마조 신앙은 한국의 용왕신앙과 유사하게 항해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만인들의 중요한 신앙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순례 행렬의 중심에는 마조 신상을 모신 가마가 있으며, 전통 악기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장엄한 행진이 펼쳐진다. 순례단이 머무는 각 지역 사찰에서는 제례가 진행되고, 주변에서는 다채로운 전통 공연과 민속예술 공연이 열린다.

"매년 열리는 축제에서는 지역별 특산물 시장도 함께 운영되어 대만의 전통 먹거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대만관광청 리우메이화(劉美華) 대변인의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전면 참여가 재개되면서 국제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만 문화부는 이 축제를 통해 자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한국-대만문화교류협회 박성민 회장은 "다자 마조 순례는 한국의 연등회나 강릉단오제처럼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진 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며 "매년 양국 간 문화교류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한다.

한편, 대만 정부는 다자 마조 순례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대만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대만관광청에 따르면 매년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기자 후한(대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황종헌 전 수석, "36년간 천안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순간"
  2. 아산시, 전국 최초 '가설건축물TF 팀' 신설
  3. 대전 서구 도마·변동 13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 '득'
  4. 천안시 성거읍생활개선회, 26년째 떡국떡으로 온기 전해
  5. 안장헌 충남도의회 예결위원장,차기 아산시장 출마 선언
  1. 천안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확대…고령층 6000명 대상
  2. 천안법원, 장애인 속여 수억 편취한 60대 여성 '징역 6년'
  3. 천안법원, 전주~공주 구간 만취 운전한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 특위, 활동보고서 채택하고 마무리
  5. 천안시, 주거 취약가구 주거안정 강화 위한 주거복지위원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법무부 세종 이전 탄력받나… “이전 논의에 적극 응할 것”

법무부 세종 이전 탄력받나… “이전 논의에 적극 응할 것”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세종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간 신중론에 치우쳤던 법무부의 입장이 '논의에 적극 응하겠다'는 태세로 돌아서면서 이전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6일 일부 언론 보도의 해명자료로 법무부의 세종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자료를 통해 법무부는 "향후 이전 방안 논의 시에 국가균형성장을 고려해 적극 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간 세종 이전에 대한 법무부의 방..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촉구… 민주당 통합추진에 제동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촉구… 민주당 통합추진에 제동

대전시의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 시행을 공식적으로 촉구한다. 시의회 절대 다수당 지위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전·충남통합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통합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대전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제293회 임시회를 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는 해당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로, 의회 차원에서 주민투표를 공식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결..

설 앞두고 대전 농산물은 안정세지만, 축산은 계란·한우 등 강세
설 앞두고 대전 농산물은 안정세지만, 축산은 계란·한우 등 강세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무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한우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4993원으로, 1년 전(4863원)보다 2.6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무 가격도 한 개에 1885원으로, 1년 전(2754원)보다는 31.55% 내렸고, 평년(1806원)에 비해선 4.37% 올랐다. 평년 가격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2025년 한때 작황 부진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