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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 15일 오전 9시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송희성 한국장애인노동연구소 소장(호두나무장애인보호작업장 대표)의 특강으로 이뤄졌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강사인 송희성 소장은 이날 ‘교황 빈소서 기습시위한 전장연’을 제목으로 한 기사를 소개하며 “장애인에 대한 왜곡되고 편파적인 시각을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소장은 “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30년 넘게 일한 뒤 퇴직해 호두나무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 30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늘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의 장애인 인권운동과 투쟁의 기록을 영상으로 보여준 송희성 소장은 장애인 차별문제와 장애인 가구 빈곤율, 복지지출비, 자살률, 연령별 장애 출현율의 예를 들면서 설명했다.
송 소장은 “장애인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며 “신체 장애자와 질병·노령, 기타의 자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게 헌법 제34조에 나와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회보장이란 출산, 양육, 실업, 노령, 장애, 질병, 빈곤과 사망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소득·서비스를 보장하는 사회보험, 공공부조, 사회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송 소장은 “장애인에게 있어 법이란 국가(사회적)책임의 문제”라며 “6.3 대선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은 장애 인식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갖춘 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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