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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바인을 통해 벼를 수확하고 있는 농업인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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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바인을 통해 벼를 수확하고 있는 농업인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잦은 강우로 벼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서 수확 작업이 단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업 현장에서는 트랙터, 콤바인 등 농업기계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시는 주요 사고 유형으로 △경사지 작업 중 기계 전복 △작업 중 끼임·절단 사고 △기계 승·하차 중 추락 등을 꼽았다. 특히 농업기계의 도로 주행이 빈번해지면서 일반 차량과의 충돌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농업기계 안전수칙으로는 ▲작업 전 브레이크·타이어·조향장치 등 사전 점검 ▲작업복·안전화·장갑 등 보호장비 착용 ▲비 오는 날 작업 자제 또는 저속 운전이 기본이다.
또한 도로 주행 시에는 주간등과 경광등을 반드시 점등하고, 후방 반사판을 부착해야 하며, 편도 1차로 도로에서는 가능한 우측 가장자리를 주행하고 야간 주행은 자제해야 한다.
권명숙 서산시 농업지원과장은 "농업기계는 속도가 느리고 크기가 커 도로 위에서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농업인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 일반 운전자들도 농기계와의 안전거리 유지와 양보운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리한 작업보다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확 준비"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풍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시는 농업인의 안전한 기계 사용을 위해 농업기계 순회점검 및 안전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고령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도로 주행 안전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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