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0년까지 첫 번째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2020년까지 첫 번째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 승인 2018-01-24 10:57
  • 신문게재 2018-01-25 14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지역 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부재로 불법주차와 교통난, 안전사고 등을 유발하는 가운데 천안시가 오는 2020년까지 시내버스 3개사를 아우르는 천안 신당동 부지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7월까지 서북구 신당동 360-1번지 일원에 새천안교통과 보성여객이 운영 중인 기존 차고지 1만㎡를 포함해 모두 5만1296㎡에 210억원을 들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키로 했다.



그동안 천안지역 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없어 각종 공해와 교통안전 사고 유발 등 주민 불편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공영주차장 확보가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후보지로 신당동 360-1번지 일원 5만1296㎡, 성거읍 소우리 205-8번지 일원 5만1554㎡, 목천읍 소사리 248-5번지 일원 5만9750㎡ 등 3곳을 대상으로 타당성용역을 벌인 결과 신당동으로 결정했다.



용역 결과 신당동 360-1번지 일원은 3개 시내버스사 중 새천안교통과 보성여객이 차고지로 운영 중이며 인근에 CNG충전소가 조성돼있어 총점 2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신당동 360-1번지 일원의 평균 공시지가가 18만1000원으로 소우리 205-8번지 일원 16만9000원, 소사리 248-5번지 일원 3만원에 비해 가장 비쌌지만 도심 인근에 있어 공간·교통·행정측면에서 성거읍 소우리(19점), 목천읍 소사리(15점)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영차고지 조성 시 차고지 인근에 10억원 이상을 들여 CNG충전소를 건설해야 하지만 신당동의 경우 건설 비용을 점감할 수 있어 강점으로 평가됐다.

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달 말 4억원 들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또 인가 용역 이후 토지·지장물 감정평가 및 보상 등을 거쳐 2020년 7월까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사가 운영 중인 기존 차고지를 제외한 4만㎡에 토지매입비 160억원을 들여 3개 시내버스 사무실, 교육장, 세차장 등을 조성하며 이후 새천안교통과 보성여객이 운영 중인 차고지를 52억원에 매입해 확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토지매입가는 가감정한 상태로 용역 이후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감정평가사를 통해 감정받을 계획"이라며 "신당동의 경우 접근성이 용이하고 충전소가 위치해 있는 등 여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4.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법원, 만취상태로 차 들이받아 상해입힌 50대 여성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