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2-23
'행복은 생각 말 행동이 조화를 이룰 때 찾아온다.' /글=마하트마 간디·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22
몇 년 전에 K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독서와 토론을 통해 논리력과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독서 토론 3담꾼'이라는 정책을 추진한 적이 있다. 3담꾼이란 바로 재담(재치있게 말하기)·정담(정서적으로 따뜻하게 말하기)·입담(효과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기)를 의미한다. 이는 아리..
2025-12-22
취임사에서 위원장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나아갈 길은 명확하다고 단정했다. 바로 '헌법정신의 회복'이다. 12월 16일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방위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17일 과방위는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여당은 청..
2025-12-22
지리적 방향을 나타내는 방위식 지명이 자연스러운 요소처럼 사용되고 있다. '동서남북(東西南北)'이 붙은 지명은 일제강점기 강제로 적용된 사례가 많은 편이다. 동면(천안), 남면(태안) 등은 1914년 조선총독부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정식 명칭이 된 경우다. 홍성 동쪽에..
2025-12-22
법무부가 수용률 130%에 이르는 전국 교정시설의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가석방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월평균 1032명 수준인 가석방 인원을 1340명 정도로 30% 상향 조정하는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법무부 업무보고 자..
2025-12-22
문학관의 다음 기능은 시민 문학도서관 기능이다. 일반적인 도서관이란 말과 다른 면은 첫째 전문 문학도서관이란 차별성이 있고, 다음으로는 일반 도서관처럼 열람 위주의 도서관이라기보다는 문학 도서와 자료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문학관의 공간사정에 따라서..
2025-12-22
12월의 공기는 다르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사람들 사이엔 묘한 온기가 감돈다. 하루의 끝자락, 수화기 너머 고객의 감정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상담사들의 목소리에도 평소보다 깊은 부드러움이 배어난다. 그들에게..
2025-12-22
'스스로 좋아서 해야 평생 하게 된다. 시켜서 하는 자는 로봇 같은 자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22
지난 12월 8일, 대통령 주재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 통합을 향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공식화되었다. 인구 36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 원에 달하는 '충청권 메가시티'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대한민국 성장..
2025-12-21
회사와 직무는 좋지만, 상사가 싫어 떠난다. 이렇게 이야기하며 퇴직하는 직원은 많지 않았다. 오랜 기간 상사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퇴직하면서 보상 심리인가? 이제는 블라인드에도 상사를 비난하거나 불평하는 직원이 있다. 직원의 마음속에 인정과 존경받고, 본보기가..
2025-12-21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 3년 만에 중대한 변곡점에 섰다. 2025년 12월 20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이미 1,100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총액(879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12월에 기부가 집중되는 특성상 올해는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 성과는 어려운 여건..
2025-12-21
한해가 저물어 가며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 소리가 울린다. 경기가 좋지 않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어렵다는 기사를 보며 기회가 되는대로 자선냄비에 돈을 넣어야겠다는 하면서도 현금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자선냄비를 만나도 기부를 하지 못할 때..
2025-12-21
2025년은 대전 관광이 새로운 궤도에 올라선 해로 기록될 것이다. 과학·행정 중심 도시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대전시 이장우 시장의 정책적 리더십과 이를 현장에서..
2025-12-21
정부가 탈(脫)플라스틱 종합대책을 23일 내놓기로 한 가운데 '컵 따로 계산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 요청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방안에 싸늘해진 시장 반응부터 살펴야 할 것 같다...
2025-12-21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통합' 추진을 주문하면서 정부·여당이 속도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언급 다음 날인 19일 최고위원회에서 황명선 최고위원을 상임위원장으로 하는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행정..
2025-12-19
대전의 전설 샤프 김은중이 눈물을 흘렸다.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가 있었던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K리그1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부천FC1995에게 패하면서 K리그2로 강등됐다. 경기 후..
2025-12-18
나는 어린 시절 소, 돼지, 닭, 개, 토끼와 함께 살았다. 그들은 모두 가축이었다. 송아지가 조금 자라면 코뚜레를 하고 밭에 나가 쟁기질을 배웠고, 닭은 알을 낳기 위해 닭장에 들어앉았다. 강아지는 학교에서 돌아온 나를 반갑게 맞아주며 들과 산을 함께 뛰놀던 친구였지..
2025-12-18
개방형 야구장만 있는 충청권에 돔구장 건립 추진이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장기 계획'으로 대형 돔구장을 제기하면서 탄력이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프로야구의 인기와 성장세를 봐서도 그렇고 '우천 취소' 없는 공연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검토해야..
2025-12-18
지역 숙원인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물꼬를 텄다.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되면서 장기 표류해온 대전교도소 이전 작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대전시·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구성된 실무협의체(TF)는 17일 기존 LH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교도소..
2025-12-18
대전도안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부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관왕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제21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배구대회를 포함한 시대회 4관왕과 함께,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배구대회를 포함한 전국대회 3관왕을 석권했다. 이 과..
2025-12-18
며칠 남지 않은 2025년은 우리가 마주한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까지 불과 5년, 2050 탄소중립까지는 25년이 남았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전례 없는 기후변화의 파고를 온몸으로 겪으며, 더 이상 기후위기 대응을 미..
2025-12-18
'리더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를 하면서 크게 강조하는 사항이 있다. 팀원과 리더는 역할이 다르기에, 리더가 되면 리더의 역할에 맞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한다.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는 그 조직 리더의 리더십과 그릇 크기에 비례한다. 구성원은 리더의 언행을..
2025-12-18
저는 매년 1월, 영국의 '더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면서 해마다 미세하게 변하는 등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지요. 최근 5년간, 세 나라의 민주주의 지수는, 일본은 16위에서 20위, 한..
2025-12-17
문학관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문학관에 문학자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 있고,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으며, 그 자료를 얼마나 유익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른바 문학관의 두 번째 주요 기능인 박물..
2025-12-17
17일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회가 청주 오스코(OSCO)에서 올해 제3차 위원총회를 개최하고 '실전 모드'로 가는 의지를 다졌다. 하루 전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도핑 방지·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