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9-22
새벽의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지방의 한 중소기업 생산라인, 거친 흙먼지가 날리는 건설현장, 어촌, 돌봄 현장까지 대한민국의 일상 곳곳에는 외국인 노동자의 손길이 서려 있다. 그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이미 한국 경제를 돌리는 소중한 동력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그들의..
2026-09-22
풍요와 감사, 두 글자로 요약되는 한가위가 어느덧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나누고, 흩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묻는 이 계절이면, 바쁜 일상에 지쳐 있던 마음 한구석도 절로 넉넉해진다. 지역 곳곳에서도 성묘와 차례,..
2026-09-22
대전의 역사를 함께 시작한 모태 자치구인 대전 동구와 중구가 22일 '원도심 르네상스 공동선언식'으로 상생 협력의 맞손을 잡았다. 한날한시에 개청 50주년을 맞는 두 자치구는 도심 공동화 현상과 노후화된 주거지 개선 등 유사한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 자본, 인프라, 인..
2026-09-22
이재명 정부의 2기 내각 인사 실패가 자초한 국정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에 책임을 지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으나 반전의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땜질 식 부동산 정책 혼선에 이..
2026-09-22
9월 10일 대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주관한 '대전 워라밸 프렌즈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 행사가 있었는데, '대전시 실근로시간 단축 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다소 무거운 직함을 달고 인사말과 함께 청년 서포터즈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참석했다. 인사말을 마치고 청년 서..
2026-09-22
제 231강 釋奠大祭(석전대제) : 문묘(文廟/공자를 모신 사당)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 先賢)께 제사(祭祀)를 드리는 의식(儀式) 글자 : 釋(풀 석 ) 奠(제사지낼 전/ 받들어 올리다) 大(큰 대) 祭(제사 제) 금년( 2026년)은 단기 4359년이며,..
2026-09-22
9월 18일~20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렸다. 수많은 사람이 호수공원을 찾았다. 다양한 공연과 불꽃과 드론쇼 등 볼거리에 환호하고 웃었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는 즐거움과 아쉬움을 남기고 잘 마무리되었다. 축제가 끝난 다음..
2026-09-22
'세상 만사 수고하지 않고 되는 것이 없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1
홍성은 알면 알수록 가진 것이 많은 고장이다. 천년 홍주의 역사가 있고, 용봉산의 산과 천수만의 바다가 있다. 남당항의 대하와 광천 토굴새우젓, 한우와 한돈까지 먹거리도 풍성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자원들을 하나의 이야기와 여행길로 엮어 전국의 관광객이 찾는 홍성만..
2026-09-21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노래를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화장품을 바르는 세상이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시청 순위 시리즈 부문에서 한국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영화는 한국 콘텐츠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2026-09-21
웰다잉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활동한 지 어느새 십여 년이 훌쩍 지났다. 덕분에 2018년 웰다잉법이 생긴 후 곧바로 우리 가족은 모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다. 요즘은 아예 등록카드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필요시 웰다잉 교육 현장에서 활용한다. 가끔은 들여다보..
2026-09-21
아이를 낳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모의 계산은 달라진다. 출산 전에는 산후조리원과 육아용품 비용을 따지고,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기저귀와 분유, 병원비처럼 미룰 수 없는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는 가정도 앞으로 들어갈 양육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
2026-09-21
농촌 현장 실정으로 볼 때 관행적인 임대차 및 휴경까지 농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건 무리가 있다. 지역 농민 사이에는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싸고 걱정도 많았다. 농사를 안 지으면 땅을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반발과 불안감이 의외로 지배적이었다. 다행히 일괄 제재 방식..
2026-09-21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공을 들이는 현안 중 하나는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이다. 허 시장은 지난달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덕특구 반도체 연구역량을 핵심 거점으로 삼는 연구소 구축을 제안하는 등 기회 있을 때마다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다. 2..
2026-09-21
어느 해 보다 무덥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산과 들에 가을이 가득하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기다리는 도심과 재래시장이 들썩인다. 세상은 더불어 나누기에 살만한 곳, 올 추석에는 찾아보지 못한 분들에게 몇 권의 책을 보내며 손 편지로 안부를 전한다. 책 한 권을 쓰..
2026-09-21
행복문명은 학교에서 시작됩니다. 행복 문명은 거창한 선언만이 아닙니다. 행복 문명은 아이가 아침에 학교 가방을 메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행복한 사회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행복한 학교는 다시 행복한 사회를 길러냅니다. 선순환이 끊어질 때 문명은 붕괴합니다. 2026..
2026-09-21
'당신은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글= 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20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472일 만의 기자회견에서 꺼낸 '경제·행정 2수도' 체제는 오래 지연되고 표류해 온 행정수도 세종 건설의 조속한 완수를 강조한 것이다. 수도권 1극 체제 극복과 집값 안정 등 산적한 현안을 푸는 열쇠말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수도권 과밀 해소의..
2026-09-20
정부가 대전과 충남 천안·아산을 제3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17일 대전(방산 전자·광학부품), 충남 천안·아산(반도체 후공정), 경남 거제(조선해양플랜트), 전북 군산·익산(반도체 화학소재) 등을 신규 특화단지..
2026-09-20
대전광역시의회 제299회 정례회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지난해 대전시가 시민의 세금을 어디에,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돌아보는 동시에 올해 하반기 대전시정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시간이었다. 결산서..
2026-09-20
2026년 8월 26일 아침, 히말라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홍수가 났다. 네팔 랑탕 리룽 봉우리의 거대한 빙하와 암반이 무너져 내렸고, 얼음과 바위와 토사가 뒤섞인 격류는 시속 180킬로미터에 이르는 속도로 계곡을 쓸어내리며 국경의 마을들을 덮쳤다. 사망자..
2026-09-20
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그 다음주 개천절 대체 공휴일까지 연달아 이어져,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보인다. 연휴 시즌에는 신용카드 부정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들께서 유의하실 사항을 각..
2026-09-20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임시수도 부산 곳곳에 피난학교가 문을 열었다. 하루 끼니를 잇기도 버거운 시절이었지만, 선생님과 학생들은 천막을 교실 삼아 수업을 이어 갔다. 그만큼 '교육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우리 사회의 의지가 굳건했다. 그렇게 지겨 낸 천막 교실..
2026-09-20
요즘 책 읽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 젊은이뿐 아니라 직장인도 책을 멀리한다. 1980~2000년대만 해도 달랐다. 지하철에는 책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이 많았다. 도서관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공원 벤치에서도 책을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내 손에서 책이..
2026-09-18
왜 서두부터 호들갑을 떠는가? 대전광역시 장애인 단체에 기대가 크다고? 그렇다. 기대가 크다. 그렇다고 전임 회장들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전임 회장들은 그들 나름대로 맡은 바 역할을 다 했기에 오늘날 우리 대전 장애인들이 밝은 얼굴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가? 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