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6-22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1
이제 제9대 대전광역시의회도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수많은 현장과 시민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때로는 치열하게 토론했고, 때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며 해답을 찾아야 했다.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놓..
2026-06-21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공익광고를 접한다. "국민의 소중한 권리,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세요." 그런데, 정작 "죄송하지만, 투표용지가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어떨까. 이것은 맛집 추천을 받아 찾아간 식당에서 "재료가 떨어졌으니 다른 데 가서 드시라"는 말과는 차..
2026-06-21
요즘 주식들을 많이 한다. 문득 정치를 보며 주식시장을 대입해 본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리레이팅(Re-rating) 그리고 리밸런싱(Re-balancing). 가치를 다시 평가하고, 미래를 향해 자산을 재배치하는 일이다. 우리의 정치도 다르..
2026-06-21
지방 분양시장의 정체 흐름이 더 나빠졌다. 청약 미달과 미분양 누적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로또'에 비유되는 수도권의 독주 속에 5월 비수도권에서 공급된 8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주택 공급 부족의 후폭풍을 업고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3대..
2026-06-21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교육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이 축소 우려를 낳고 있다. 당초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모든 거점 국립대를 지역 전략산업의 연구·인재 양성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17일 과기부 등 관련 7개 부처와..
2026-06-21
1993년 중도일보에 발표된 박노승 씨 행정학 석사 학위논문〈여성공무원의 사기앙양방안에 관한 연구〉은 당시 행정학/지방행정분야에서 활발히 논의되던 주제입니다. 또 이 논문은 1990년대 초반 한국 공직 사회 내 여성 인력의 열악한 처우와 한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선구적..
2026-06-2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끝났지만, 그 선거가 남긴 우리 사회의 흔적은 깊다. 송파구를 포함한 총 91개 투표소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이른바 '올공 시위'라 불리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20·30대를 중심으로 올림픽공원에서 개표소를 봉쇄하..
2026-06-21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사람은 잠시 스쳐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평생 함께한다. 가수 이선희의 노래 중 즐겨 듣는 '인연'에도 "인연이라고 하죠"라는 가사가 있다. 인연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의 연줄을 뜻하며,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삶의 의..
2026-06-19
'음식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사람은 마음으로 맞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19
공립유치원 4년 차 교사가 되었을 때, 나는 잠시 현장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유아 중심·놀이 중심을 표방하는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강조하고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인 교육과정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해를..
2026-06-18
방산테크는 AI, 로봇, 드론, 반도체, 통신 같은 민간 첨단기술을 안보 임무에 빠르게 접목해 실제 운용 능력으로 만드는 기술·산업 생태계를 뜻한다. 이 범주에는 우주기술도 자연스럽게 포함된다. 위성통신, 항법, 지구관측, 우주상황인식 등은 평시에는 물류, 농업, 재난..
2026-06-18
지역발전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국가 예산 확보나 대기업 투자 유치,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대형 사업을 먼저 떠올린다. 물론 지역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지역의 미래가 외부의 지원만으로 만들어질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기반시설이 갖춰져도 지역 안에서 성..
2026-06-18
1년 전 2971.19이던 코스피가 '구천피' 시대를 맞았다. 19일 코스피는 9000포인트를 거뜬히 올라서며 9063.84로 장을 마쳤다.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정치권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큰 몫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올 들어..
2026-06-18
전에 없을 정도로 교육 현장의 교권 침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등 실제 사건을 각색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불러온 파장이다. 드라마는 가상의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 교권을 침해한 학생과 학부모를 응징하는 내용이다. 안민석 경..
2026-06-18
#1. 정형외과에서 협진 의뢰가 왔다. 왼쪽 무릎 아랫부분의 통증으로 밤잠은 물론 걸음조차 걷기 어려운 50대 중반의 여성 환자였다. 정형외과적으로는 딱히 수술해야 할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고, 약물치료를 시도했으나 별다른 호전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검사를 해보니 무..
2026-06-18
공기업 채용 면접관으로 참석했다. 공기업 면접은 블라인드 형식이기 때문에 설명회장에서부터 핸드폰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게 한다. 점심을 포함하여 면접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면접은 지원자 한 명에 면접관 4명으로 진행되었다. 내부 면접관 2명은 주로 발표..
2026-06-18
'스스로를 신뢰하는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된다.' /글=요한 볼프강 폰 괴테·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17
정치권이 '남부권 반도체 벨트'를 띄우면서 K-반도체 산업 지도가 요동치고 있다. 목전에 행정통합을 앞둔 광주와 전남은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분야의 메가톤급 투자 유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모색해야 할 충청권의 '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 전..
2026-06-17
충남대병원 등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 발표는 지역민으로선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환자가 한 해 100만 명을 넘고, 진료 비용이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이 현실이다.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가..
2026-06-17
최근 우리나라 여름철 동안 내리는 비의 모습을 살펴보면 단순히 비가 많이 내리는 현상을 넘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순식간에 앗아가기도 하는 무서운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과거 넓은 지역에 걸쳐 오랫동안 내리던 비는, 이제 좁은 구역에 짧은..
2026-06-17
'잼(Jam)'이라는 단어는 묘한 질감을 가졌다. 본래 신선한 과일을 설탕과 함께 오래 끓여 만든 달콤한 보존식이지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재미'를 줄인 발랄한 언어로 더 자주 쓰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두 의미는 닮았다. 도시의 문화도 숱한 이야기와 시간이 쌓..
2026-06-17
지방선거 기간, 당시 후보자였던 당선인들은 수많은 약속을 했다.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반드시 우리 지역을 대한민국에서 으뜸이 되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도 마찬가지로 AI수도 충남 완성, 행정..
2026-06-17
한국의 고도 압축 성장의 이면에는 수많은 산업 역군들의 희생과 헌신이 존재합니다. 가족을 위하여 평생을 바쳤는데, 퇴직 후 가족에게서 버림받고 외톨이로 있다거나, 고민을 호소할 친구 하나 남아 있지 않다고 자책하는 은퇴자들의 넋두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가족과 친구를 일..
2026-06-17
여름 건강관리라고 하면 대부분 강한 햇볕과 폭염을 먼저 떠올리지요. 그러나 올여름에는 기온만큼이나 습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해는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고수온에 의한 피해 대비와 강수량 변동 폭의 증가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