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7-20
'늦게 하더라도 먼저는 확인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19
민선 9기 대전시정이 출범했다. 허태정 시장이 다시 꺼내 든 1호 공약은 '온통대전 2.0'이다. 단순한 지역화폐의 부활이 아니라, 흩어진 정책 수당을 하나의 지갑에 모으고 대전의 돈이 대전 안에서 돌게 만드는 지역경제 순환 플랫폼을 지향한다. 소비의 주권을 시민에게..
2026-07-19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축구의신 '메시'가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무적함대'로 불리는 유럽 전통강호 스페인의 결승전으로 끝이 났다.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은 승패의 냉정과 감동을 함께 품은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났다..
2026-07-19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 역사를 기억하는 대신 스스로를 비하하기 시작했을까. 광주민주화운동과 같은 우리 역사의 비극을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일부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아픔이 웃음거리로 소비되는 현실은 결코..
2026-07-19
한민족의 정체성이 스며든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식 등재된 인류사적 자랑거리다. 그로부터 3년 후 국가 차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일괄 지정됐다. 아리랑이 지역마다 고유한 선율과 사설(辭說)을 가진 변주곡이 있다는 것은 잘..
2026-07-19
국방부가 16일 당정협의회에서 발표한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는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월부터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시작해 통합사관학교 생도를 뽑는 입시 방안 및 예산 등 세부적인 계획을 10월쯤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2026-07-19
'반도체 초격차 회사' ASML의 전설적인 리더, 마틴과 피터 두 사람이 은퇴(2025)를 앞둔 시점에 진행된 인터뷰는 큰 시사점을 준다. "필립스는 우리를 마당 울타리 안의 개 취급했어요. 가끔 뼈다귀를 하나 던져주는 정도였죠. 처음에는 비전도, 역량도 없었고, 있었..
2026-07-19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효(孝)'는 국가의 통치 이념이자 가장 중요한 도덕적 가치로 실행되었다. 그래서 정조 임금으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지극한 효행을 실천한 인물들이 많았다. 조선 철종 때 도시복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효의 화신'으로..
2026-07-19
회의를 하다 보면 유난히 부딪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고, 같은 목표를 향해 일하는데도 생각과 주장이 너무 다릅니다. 처음에는 설득하고, 다음에는 타협하려 합니다. 하지만 노력할수록 오히려 거리가 더 멀어질 때도 있습니다. 유연 근무를 논의하던 회의였습니..
2026-07-17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글=헬렌 켈러·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16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든 한국 축구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단순히 경기에서 진 것을 넘어 한국 축구를 지탱하던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상황이다. 현재 한국 축구의 상황은 걷고 또 걸어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게 설계된 '뫼비..
2026-07-16
강의가 있어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강의장에는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오랜 습관이다. 교통 상황과 강의장 분위기도 미리 살피기 위해서다. 수원에서 하는 강의이기에 평소보다 더 여유 있게 출발했다. 기차 안에서는 강의안을 보며, 강조사항, 어떤 사례를 추가하면 좋..
2026-07-16
'인생은 늙어도 사랑은 늙지를 않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15
대전 문학의 뿌리에는 사육신 박팽년, 회덕을 중심으로 학맥과 문학적 토대를 일군 송시열, 조선시대 대전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 김호연재가 있다. 현대에 이르러 정훈, 한성기, 원종린, 권선근과 함께 대전 5대 문인으로 꼽히는 박용래도 대전 문학사의 필두를 차지한다. 하지..
2026-07-1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의 14일 성과 보고회는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관심이 컸다. 인수위의 다양한 정책 제안 중 핵심은 대형사업의 중지 및 재검토에 모아졌다. 인수위는 '보물산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숙의 절차와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재검토를..
2026-07-15
흔히 가압성형이라고 부르는 도자기 성형기법이 있다. 볼록이나 오목한 몰드에 점토판을 얹고 손이나 간단한 도구로 두드리고 매끄럽게 다듬는다. 낮고 넓은 접시류나 살짝 오목한 형태의 그릇을 주로 만든다. 몰드와 점토, 간단한 도구 몇 가지만 있으면 누구든지 쓸만한 그릇을..
2026-07-15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시대다.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다음 날 집 앞까지 상품이 배송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270조 원을 넘어섰다. 소비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통시장의 미래를..
2026-07-15
한국의 지방 소멸 흐름은 심각합니다.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감소가 아니라 일자리. 인프라, 교육, 주거, 공동체가 함께 붕괴하는 복합적인 구조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도시 재생은 익명성과 비정상의 도시를 인간적 규모의 공동체로 복원할..
2026-07-15
'거짓말도 자주 하면 진실이 된다.' /글=레닌·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14
'시험 전 안경 체크할게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지금 각종 국가자격시험, 토익 등 시험장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바로 스마트 안경 때문이다. 요즘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스마트 안경이 아닐까 싶다. 여러..
2026-07-14
지난해 여름, 충남의 한 축사에서 망연자실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던 농민의 모습을 기억한다. 수십 년을 키워온 가축들이 뿜어내는 가쁜 숨소리 사이로, 그는 "예전엔 이 정도 더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여름이 무섭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우리를 괴롭힌 것은 단순히 뜨거운..
2026-07-14
긍정적인 목표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실효성이 부족했다. 이것이 균형발전(Balanced Development)이나 균형성장(Balanced Growth) 정책이 안고 있는 한계다. 그 이유를 간추리면 필수 생존 전략이 아닌 시혜적 차원의 '배려'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
2026-07-14
여야 각 당의 강성당원 입김이 정당의 권력 작동 방식을 바꾸고 있다. 당원 주권시대가 열렸다지만 정확히는 '강성당원 득세 시대'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강성당원의 뜻에 의해 중요한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고, 당 지도부 자리를 보전하는 '뒷배'..
2026-07-14
베트남 외식시장은 오랫동안 높은 경제성장과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외식시장엔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식품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정비해 나가고 있는 것. 즉,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
2026-07-14
아흔한 살 어머니가 이사를 했다. 50년이 넘도록 한 주택에서 사셨다. 집은 어머니의 삶 그 자체였다. 자녀를 키우고, 손주와 증손주를 맞이하고, 기쁨과 슬픔을 모두 품어 준 공간이었다. 옛날 집이라 화장실은 방에서 멀었고, 세면을 하려면 마당을 지나야 했다. 부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