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6-24
'친절한 말은 짧고 하기 쉽지만, 그 울림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 /글=마더 테레사·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3
창문에 반사되면서 옅어지는 먼동의 잔잔한 빛이 새벽을 깨운다. 늘 그랬듯이 춘추자(春秋者)는 일찍 깨어나 일터로 나서는 아파트의 굳고 단단한 기계소리와 어깨를 툭 치며 격려하는 상큼한 바람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나선 보행하는 발의 굳은살을 유화시켜 주는 중촌 근린공원..
2026-06-23
어느새 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의 무거운 화두로 자리 잡았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 경제는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지역 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은 단순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넘어 지..
2026-06-23
드라마 '참교육' 속 가상 기관은 교권을 침해한 학생과 학부모를 국가가 직접 '응징'한다. 작품 속 '교권회복국' 같은 전담 조직이 교육감 당선인들의 의지를 통해 공식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정당한 생활지도 위축 등은 그만큼 엄중한 사안이다...
2026-06-23
제12대 충남도의회가 22일 임기 마지막 본회의에서 도의원 외유를 제한하는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위법·부당한 도의원의 공무 국외 활동에 대해 충남도 감사위원회 감사 의뢰를 명문화하고, 임기 말 외유성 출장을 막기 위한 제한 규정도 강화했다. 현행 조례는 지방선거가..
2026-06-23
다음 주 7월 1일이면 민선자치(이하 민선) 9기가 지역 주민들의 희망과 기대 속에 출범한다. 먼저 충청권 민선 9기를 이끌어 갈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자 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 당선인들은 인수..
2026-06-23
산속에서 길을 잃었거나 깊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 대부분 생존을 위한 탈출 노력을 할 것이다. 주변의 환경을 살피고, 탈출에 도움이 되는 물건이나 방법을 찾아 평소 역량과 노력 이상을 발휘할 것이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체력은 떨어지고, 공..
2026-06-23
'사람을 각각 개성으로 봐야 한 명 한명 모두 귀히 본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2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았는데 한쪽 입꼬리가 처져 있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흔히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안면신경마비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면신경은 12..
2026-06-22
전국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87%)이 최저임금에 부담을 느낀다. 21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밝힌 실태 조사 결과다. 이와 달리 내년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하자는 요구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최저임금(1만320원) 수준도 부담..
2026-06-22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대표적 공약은 '청년 정책'이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며, 대전을 청년이 일하며 삶을 즐길 수 있는 '청년특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량을 연결하는 청년기술 창업 펀드를 조성해 벤처기..
2026-06-22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을 ' 5대 국경일 '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충일도 중요한 법정기념일이다. 법정기념일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가가 발전할수록 더욱 그 뜻을 깊게 새길 필..
2026-06-22
4년 만에 돌아온 지구촌 축제, '2026 북중미월드컵'이 한창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멕시코전이 열린 지난 19일 오전 10시. 회사에서 단체관람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셔츠 안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출근했다.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0-1 패배..
2026-06-22
올해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가 개최된다. 전 세계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전문가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제도는 1972년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 유산 및 자연 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서 시작..
2026-06-22
마르크스(Marx)는 소외를 사회구조의 문제로 판단하고 기득권을 해체하는 프롤레타리아(Proletarier)혁명을 주장합니다. 프롤레타리아는 노동력 이외에는 생산수단을 가지지 못한 노동자를 말합니다. 현대 들어 소외는 마르크스를 뛰어넘고 일터를 훨씬 벗어납니다. 권력..
2026-06-22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21
이제 제9대 대전광역시의회도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수많은 현장과 시민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때로는 치열하게 토론했고, 때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며 해답을 찾아야 했다.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놓..
2026-06-21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공익광고를 접한다. "국민의 소중한 권리,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세요." 그런데, 정작 "죄송하지만, 투표용지가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어떨까. 이것은 맛집 추천을 받아 찾아간 식당에서 "재료가 떨어졌으니 다른 데 가서 드시라"는 말과는 차..
2026-06-21
요즘 주식들을 많이 한다. 문득 정치를 보며 주식시장을 대입해 본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리레이팅(Re-rating) 그리고 리밸런싱(Re-balancing). 가치를 다시 평가하고, 미래를 향해 자산을 재배치하는 일이다. 우리의 정치도 다르..
2026-06-21
지방 분양시장의 정체 흐름이 더 나빠졌다. 청약 미달과 미분양 누적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로또'에 비유되는 수도권의 독주 속에 5월 비수도권에서 공급된 8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주택 공급 부족의 후폭풍을 업고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3대..
2026-06-21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교육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이 축소 우려를 낳고 있다. 당초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모든 거점 국립대를 지역 전략산업의 연구·인재 양성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17일 과기부 등 관련 7개 부처와..
2026-06-21
1993년 중도일보에 발표된 박노승 씨 행정학 석사 학위논문〈여성공무원의 사기앙양방안에 관한 연구〉은 당시 행정학/지방행정분야에서 활발히 논의되던 주제입니다. 또 이 논문은 1990년대 초반 한국 공직 사회 내 여성 인력의 열악한 처우와 한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선구적..
2026-06-2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끝났지만, 그 선거가 남긴 우리 사회의 흔적은 깊다. 송파구를 포함한 총 91개 투표소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이른바 '올공 시위'라 불리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20·30대를 중심으로 올림픽공원에서 개표소를 봉쇄하..
2026-06-21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사람은 잠시 스쳐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평생 함께한다. 가수 이선희의 노래 중 즐겨 듣는 '인연'에도 "인연이라고 하죠"라는 가사가 있다. 인연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의 연줄을 뜻하며,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삶의 의..
2026-06-19
'음식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사람은 마음으로 맞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