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2
'그 사람의 인격은 그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글=메난드로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11
다산 정약용은 고을 수령으로 부임하는 친구의 아들에게 중국의 고사를 들어 짧지만 깊은 가르침을 남겼다. 바로 '육자염결(六字廉訣)'이다. 청렴할 염(廉)자를 여섯 번 되새기며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일러준 글이다. 그 뜻은 단순하다. 재물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2026-06-11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지자체 간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1차 이전의 잘못된 부분을 거울삼아 해법을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다. 기계적 지역 안배와 단순 '분산'이 아닌 '거점도시 육성'에 방점이 찍힌 국회미래연구원의 보고서..
2026-06-11
6·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 각 당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16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12대 4로 승리했으나, 친명계를 중심으로 "사실상 패배한 선거"라며 정청래 대표 퇴진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분출해 분란이 커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방선..
2026-06-11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영장류를 제치고 살아남은 배경에는 끊임없이 지식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을 추론하며 네트워크 사회를 형성해 지식을 더욱 확장해 나간 과정이 있었다. 고대 수메르인이 쐐기문자를 발명해 배우게 하고, 이집트인들이 난해한 상형문자를 개발해..
2026-06-11
전작 <부산행>(2016)에 이어 이번에도 사람들은 사각의 틀 안에 갇힙니다. 쉽사리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좀비들이 덤벼듭니다. 그냥 좀비가 아니라 스스로 진화하는 능력을 갖춘 존재들입니다. 사람들은 점차 좀비에 물려 감염되어 가고 남은 이들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
2026-06-11
러시아의 옛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다 자란 도시로 태어나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다. 신도시 계획을 완성한 제국의 상징적 도시로 일명 '포템킨'의 도시라 하기도 한다. 이 말은 실상을 은폐하기 위해 꾸며낸 겉치레라는 뜻을 지니며 한마디로 급조한 상태를 의미한다...
2026-06-11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까지 우리나라의 연구 사업은 주로 기술 분야별로 구분되어 추진됐다. 이런 체계가 산업화 과정에서의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전문성 확보 측면에서는 많은 성과를 거두..
2026-06-11
어느덧 6월, 2026년도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일 아침 학교에 오며 느끼는 것은 이른 더위이다. 몇 해 전만 해도 6월 날씨가 이렇게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가끔 흐린 날을 제외하면 6월이라 하기에는 무척 무덥다. 조만간 작년처럼 한 달 가까이 긴 장마가 찾..
2026-06-11
최근 감사한 일을 했거나, 표현한 적이 있는가? 멘티들에게 3번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라고 한 적이 있다. 감사할 것이 없다고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감사할 일이고,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으며, 만날 사람이 있으면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다. 직장인이라면 매일..
2026-06-11
'겪으면 절실하게 배우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10
안산국방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길이 비로소 열렸다. 매우 까다로웠고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재심의 끝에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묶여 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올해만 해도 대전도시공사 지분 참여 건이 통과되고도 '재보고 의결..
2026-06-10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수도권 이외 지역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초대형 경제 이슈에 각 지자체가 들썩이고 있다. 거론 지역은 호남과 충청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첨단 후공정(패키징)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선..
2026-06-10
선거철이 되면 사람들은 불평부터 한다. 이른 아침부터 울려 퍼지는 선거 음악이 시끄럽고, 거리마다 서 있는 선거운동원들은 때로 출근길을 번잡하게 만든다. 거리 곳곳을 채운 현수막과 반복되는 유세는 적지 않은 피로감을 안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몇 년마다 이 과정을..
2026-06-10
미디어 현장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변화를 꾸준히 지켜본 최근 3년은 과거 20년의 변화를 압도할 만큼 매섭고 폭발적이다. 그야말로 눈을 뜨면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초가속' 시대다. 첨단 기술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편리함을 약속하고, 국가는 'AI 강국'이라는..
2026-06-10
올해 3월, 세종공동캠퍼스 내 임대형 캠퍼스에 충남대 의대가 추가로 입주함에 따라 캠퍼스는 어느덧 1000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직원들이 역동적으로 숨 쉬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이에 더해 대학이 직접 부지를 매입해 건립하는 첫 분양형 캠퍼스인 충남대와 공주대도 순조롭게..
2026-06-10
한국 직장인의 2명 중 1인은 번 아웃을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번 아웃은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인류 문명 위기까지 초래할 번 아웃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길은 국가사회와 산업문명 지속가능성을 위하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번 아웃은..
2026-06-10
'지속적인 긍정적인 사고는 능력을 배가시킨다.' /글=콜린 파월·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09
5월 18일 서산 부석사에서는 1378년 9월 왜구에 약탈당한 관음상이 복원품으로 돌아와 봉안하는 법회가 열렸다. 부석사는 사라진 보관, 광배, 좌대를 복구하고 개금(改金)까지 마쳐 관세음보살로서 본래의 모습대로 봉안했다. 반면 문화유산회복재단은 금동이 사라지고 청동과..
2026-06-09
우리나라의 기후도 예전 같지 않아 여름은 점점 길어지고 날이 거듭할수록 대지는 뜨거워진다. 아스팔트가 뿜어내는 가마솥더위와 에어컨 실외기의 소음 속에서 현대인들은 쉽게 지치고 날카로워지기 마련이다. 끈끈하고 짜증스러운 여름은 얼음이 가득한 청량음료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2026-06-09
대전은 흔히 '시인의 고장'이라고 불리지만, 대전문학의 저류(底流)에는 산문, 그 중에서도 소설의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왔다. 서포 김만중(西浦 金萬重)은 조선시대 문신이자 유학자이면서도 한글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남겼고, 시대가 바뀌어 이 땅에 근대문학의..
2026-06-09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지방자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선두를 놓쳐 전남·광주 행정통합보다 한발 늦었지만, 통합 구상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단계라는 것이 지역의 분위기였다. 그런데 그 기대가 한순간에 바뀌었다.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
2026-06-09
검찰청이 10월 폐지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출범을 앞두면서 선거 뒤로 미뤘던 정치권의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형사소송법 개정 중 핵심 쟁점은 검찰에 대한 보완수사권 부여 여부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입장을 어..
2026-06-09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은 기술 발전의 속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는 미래 기술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우리의 일상과 산업 현장 곳곳에서 활용되는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학습하고, 직장인들은 업무 효율을..
2026-06-09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직장인은 없다. 팀워크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 혼자 뛰어난 역량을 가졌더라도 조직은 결국 함께 일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군가의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면 고맙다. 하지만,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