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3
'솔직한 의견 차이는 발전의 좋은 신호다.' /글=마하트마 간디·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02
최근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은 단순한 글로벌 빅테크 수장의 비즈니스 출장 이상의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언론과 대중의 시선은 그가 홍대 골목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기울이고, 늦은 밤 PC방을 찾아 e스포츠 전설과 조우하는 파격적인 행보에 쏠렸다...
2026-07-02
작년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참여했을 때의 일이다. 우연히 대학 시절 가르침을 주셨던 교수님을 오랜만에 뵙고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당시 나는 수업연구대회 주제이자 학교폭력 예방 업무를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공동체 역량'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했다. 2022 개정..
2026-07-02
5월 26일, 대전시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역주도 민관협력체계 구축 및 확산 사업'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3년간 총 1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관 주도·중앙정부 중심의 지역문제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2026-07-02
민선 9기 미래 산업 육성 의지들을 모으면 국가 경제 지도를 고쳐 그릴 만한 수준이다. 반도체 중심의 첨단 경제권이 수도권, 충청권에 이어 호남권으로 확장된 것도 완전히 달라진 점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끌어올리려는 후속 행보도 빨라..
2026-07-02
5월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범인 장윤기의 부친이 현직 경찰관 신분으로 아들의 범행과 관련된 핵심 증거를 폐기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지검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 부친인 현직 경찰 간부가 성범죄로 판단할 핵심 증거..
2026-07-02
"언제 소주 한잔합시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 하지만 막상 생각해 보면 저녁 시간을 내어 두 시간 이상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체로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가족이나 오랜 친구처럼 부담 없..
2026-07-0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60년 3·15 부정선거 이후, 선거관리기구가 행정부 산하에 있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격상, 출발했다. 1963년 선관위 출범 당시 인력 19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상근인력만 30..
2026-07-02
'넓은 바다에 물고기가 많듯이, 넓은 마음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7-01
민선9기 출범으로 대전시와 충청남도의 문화행정이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지난 민선8기에서 단체장 임기와 출연·출자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새 지방정부 출범과 함께 대전문화재단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임명 절차도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6-07-01
대전의 문학사가 다시 씌어지고 있다. 6월 26일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대전시 문화유산과 주최의 '해방기 대전문학' 심포지움이 있었다. 저간의 대전문학사에서 인지하지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외면되었던 사실들이 대거 드러났는데, 해방기 대전 문학의 출발점은 순수문인들 중심이..
2026-07-01
민선 9기 지방정부가 1일 일제히 출범해 4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취임과 함께 비전을 밝힌 시·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이 지역을 새롭게 이끈다는 점에서는 짊어진 무게가 다르지 않다. 취임사의 공통분모는 지역경제 회복..
2026-07-01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아산에서 주재하는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보고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후속 행사로, '제2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육성키로 한 서남권(전남광주)에 이은 두 번째 보고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2026-07-01
오늘날 단양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은 먼저 단양팔경을 생각한다. 남한강 절벽 위 도담삼봉과 구담봉, 옥순봉이 빚어내는 절경은 오래전부터 단양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단양이 삼국의 치열한 각축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은 고구려의 남진정책(南進政策)과..
2026-07-01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얼마 전까지는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던 아침저녁 시간에도 더위가 느껴진다. 낮에는 30도를 넘나드는 기온과 뜨거운 햇빛으로 그늘이 없는 곳에 잠깐 서 있는 것도 힘들다. 뜨거운 태양 아래 근무하는 여러 근로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높..
2026-07-01
경험 기계가 '가상현실 속 가짜 행복"의 딜레마를 표현한다면 현대 사회는 '즉각적 쾌락'으로 얻는 행복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특히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의 조급증에 가까운 즉각적 만족 추구 문화가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인지를 생각..
2026-07-01
'자기 행위가 자기 위치를 결정한다.' 자기가 매순간 행하는 그 행위가 그에 해당하는 위치에 가게 한다. 늘 생각하고 분별하고 행하는 삶이 중요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6-30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은 인적자본 전략의 시험대이며, 그것은 교육과 고용으로 나타난다. 복지를 넘어 '국가 인적자본 전략'으로 볼 때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 결혼이주·이주노동·유학생 정주 확대에 따라 이주배경 인구는 구조적 증가 국면에 있다. 그러나..
2026-06-30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공정함'을 이야기한다. 시험, 취업, 세금, 복지의 공정성을 늘 이야기하지만, 공정하다는 기준은 사뭇 다르다. 그렇다면, 과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함은 존재할까? 미국 철학자 존 롤스(John Rawls)는 이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생각..
2026-06-30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유치 가능성은 충분했다. 토지 확장과 대청댐 용수에 이어 전기는 세종시를 지나는 초고압 송전선로로 문제를 해결하면 길은 열린다고 봤다. "누가 그럽디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 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
2026-06-30
호남 팹(전공정), 충청 패키징(후공정), 영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중심 투자 계획을 놓고 민선 9기 출항부터 파장이 예고된다. 지역 홀대론에 흔들리는 것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이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육성에 있기 때문이다. 정치 논..
2026-06-30
정부가 현행 만14세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을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6월 30일 국무회의에 상정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중..
2026-06-30
7월 1일,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시간이 시작된다. 선거운동 기간의 구호와 경쟁은 이제 뒤로 물러나고,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의 시간이 열렸다. 당선의 기쁨은 잠시일 뿐이다. 오늘부터 단체장에게 주어진 것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며, 박수가 아니라 검증이다. 지방..
2026-06-30
상자는 기억이고, 양은 잃어버린 아들입니다. AI 기술로 복원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억 속 아들과 꼭 닮았습니다. 문제는 그 기억이 부모의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사전에 입력시켜 놓은 정보 이외의 것에 대해 그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움이라는 것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이기..
2026-06-30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은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느낀다. 최근 인공지능(AI)이 그렇다. 누군가는 AI가 가져올 편리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일자리와 인간의 역할을 걱정한다. 낯선 변화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