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U대회)는 국내 최초로 4개 광역단체가 연대해 국제대회를 유치한 것 자체가 화젯거리였다. 국제 스포츠 행사의 고질적인 예산 낭비 없는 친환경 대회를 표방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연대를 통한 메가시티 구축과 지역균형발전 명분까지..
2026-09-16
정부가 발표한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시가 추가 지정을 목표로 재도전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양자컴퓨팅), 전남광주(양자통신), 부산·울산·경남(양자센싱) 3개 권역을 양자클러스터로 지정했다. 대전은 세종·충남과 함께 양자컴퓨팅 분..
2026-09-16
추석은 계절의 풍요를 가족과 함께 나누는 명절이다. 햇과일과 제철 농산물을 고르고, 오랜만에 가족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시간에는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긴다. 그래서 명절 음식은 맛과 풍성함에 앞서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 안전한 먹거리는 풍요로운 명절..
2026-09-1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화제다. 호메로스의『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마친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왕국이자 고향인 이타카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10년에 걸친 방랑과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그가 끝내 잊지 않았던 것은 자신..
2026-09-16
딸이 죽은 지 8년이 지났습니다. 엄마 옥실은 이 억울한 죽음을 한시도 잊지 못합니다. 가난한 살림에 일본으로 못 가고 경주로 수학여행 갔다가 당한 비극을 보복하려 합니다. 첫 장면 허름하기 짝이 없는 승합차가 덜덜거리고 가다가 테이프로 얼기설기 고정해 놓은 범퍼가 떨..
2026-09-16
유난히 뜨거웠던 염천의 계절이 지나고, 문득 찾아온 청명한 가을 하늘이 더욱 반가운 요즘이다. 하지만 올여름 유독 우리를 지치게 했던 기나긴 폭염과 기습적인 폭우, 또 네팔의 빙하 홍수나 일본의 기록적 폭우 등 세계 곳곳을 할퀴고 간 이상기후의 피해들을 떠올리면, 얼마..
2026-09-16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 그러니 그러려니 견뎌야 해! 정말 그런가요? 원래부터 그런가요? 100년 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35세였습니다. 현재는 기대수명 83세입니다. 문맹률은 조선 총독부 자료로 19..
2026-09-16
'크게 감동받은 자는 크게 할 일이 있는 자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15
"구법원 뒷길로 가주세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기사에게 으레 이렇게 말했다. 목적지는 대전 중구 선화동이었다. 정확한 주소를 말하는 것보다 '구법원'이라는 세 글자가 동네를 설명하기에 훨씬 잘 통했다. 법원이 둔산동으로 옮겨간 지 한참..
2026-09-15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1차 후보지가 충남 아산시, 예산군, 전북 남원시 3곳으로 압축된 지 며칠 지나면 벌써 2년이 된다(9월 20일). 기약 없는 최종 승자 발표를 앞두고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구도를 크게 나누면 충남과 전북 대결로도 보인다. 그러나 경찰..
2026-09-15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3000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면서 지방 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미래대응기금이 아니라 지방소멸기금이 아니냐"는 격한 반응도 나온다. 반발의 배경에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라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2026-09-15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큰 피해를 끼친 매미, 루사와 비슷한 급으로…" 한반도에 대형 태풍이 다가올 때 뉴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여름이 지나면 태풍 걱정도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가운데는 여름의 끝 무렵부터 9월에 찾아..
2026-09-15
그렇게 '온 우주'를 달구던 열기는 짙은 초록의 플라타너스 속에 간간이 누런 잎을 만들어내면서 어디로 가버렸나. 차가운 바람이 옷섶 사이로 그리운 사람의 잔상을 안고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부는 묻지만, 응답을 머뭇거리게 하는 다종의 전자메일. 우..
2026-09-15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도 그런 치열한 열기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가을은 예고도 없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다. 파란 물감에 흰 구름을 풀어 놓은 듯한 하늘과 제법 선선한 바람은 영화 한 편, 음악 한 곡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주는 계절이다. 문득..
2026-09-15
2019년,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제76조의2가 시행된 이래, 우리 사회의 직장 문화는 큰 변화의 기로에 섰다. 법 시행 이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신고가 증가하면서, 이를 처리하는 사내 기구, 특히 '고충처리위원회' 등의..
2026-09-15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 /글=소크라테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15
지인은 시작하기도 전에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하거나, 해보기도 전에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조금 해보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역시 안 된다'며 포기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실패의 두려움, 다른 사람의 시선, 결과에 대한 확신, 힘듦 때문일까? 과정은 결코 끝..
2026-09-14
국회나 지방의회의 원(院) 구성 갈등의 성격이 정당 간 자리다툼인 점은 다르지 않다. 15일로 지방선거가 끝난 지 104일째, 7월 1일 임기 시작일로부터 76일째가 되도록 기능이 마비된 대전 대덕구의회가 그 전형적인 경우다. 지역구 의석을 4 대 4로 반분한 상태에서..
2026-09-1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다. 리얼미터가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7~11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로,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고, 부정..
2026-09-14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누군가 콧물을 훌쩍이거나 기침을 하면 자연스레 이런 말이 나온다. "그거 독감 아니야, 병원 가봐" 그런데 정작 감기와 독감을 정확히 구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둘은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엄연히 다른 질환이..
2026-09-14
요한복음 5장에는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등장합니다. 이름의 뜻은 자비의 집, 은혜의 집입니다. 이따금 물이 끓어오르듯 솟아오르는 이 연못에는, 그 물에 먼저 들어가면 어떤 병이든 낫는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는 늘 병자들이 빼곡히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
2026-09-14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고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이었음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영화를 관람했던 기억이 있다. 오래되고 이미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맷..
2026-09-14
"섬 비엔날레가 뭐다나?", "그림이 섬에 무슨 상관이 있다나?" 제1회 섬비엔날레를 준비하는 동안 현장에서 종종 들었던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반응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이 지금 섬마을 주민들이 비엔날레를 바라보는 가장 솔직한 현장의 목소리라..
2026-09-14
'네팔-티베트 홍수사망자 계속 증가, 미국'이란 군사충돌 재격화, 가자지구의 난민들, 고독사한 노인. 당신은 그 고통을 보고도 채널을 돌립니다. 혹은 잠시 화면을 응시하다가 곧 잊고 소소한 주변 일상에 빠져듭니다. 심리학자 찰스 피글리(Charles Figley)는 이..
2026-09-14
'강한 것만 남는다. 실천함이 강하고, 부지런함이 강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