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허리 통증과 다리저림을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고향을 오가는 장거리 운전, 바닥에 앉아 오랜 시간 이어지는 윷놀이, 전을 부치고 음식을 준비하느라 반복되는 허리 굽힘과 무거운 냄비를 드는 동작까지, 명절은 짧은 기간 동안 허리에 극심..
2026-02-10
AI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 아니, 지금 우리는 그 시대를 살아 나가고 있다. 오랜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필자가 핸드폰을 가지게 된 것은 1998년 PCS(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 휴대전화기가 처음이었다. 카폰을 사용해 왔던 일부 부유층..
2026-02-10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 흐름이 강화되면서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영토 분쟁은 그동안 평온하던 북유럽의 군비 증강을 부추기고 있으며 연쇄적으로 대립과 갈등은 깊고 넓게 퍼지고 있다. 아직도 러·우 전쟁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있다. 2000년 밀레..
2026-02-10
우리는 흔히 창의성을 개인의 재능이나 타고난 능력으로 생각해 왔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라는 말은 어릴 적부터 교육 현장에서 반복되었지만, 정작 그 창의성이 어떻게 길러지는지에 대해 충분히 성찰하지 못한 채 지내온 것도 사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은..
2026-02-10
광역 행정통합을 둘러싼 엇박자가 지속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지역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심사에 들어갔다. 대전·충남의 경우 상정된 2건의 특별법을 놓고 11일까지 심사를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행정통..
2026-02-10
대전지방교정청이 부모의 교정시설 수감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미성년 자녀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교도소 등 산하 10개 기관은 매년 전수 조사를 통해 수용자 자녀를 찾아 후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 최근까지 180가정, 307명의 미성년 자녀에게 생필품..
2026-02-10
입사 2년차 멘티의 카톡. '팀장의 외조모상인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내용입니다. 평일이고 팀장은 경조 휴가를 부탁하고 출근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라고 하겠습니까? 팀의 일과 관련해서는 선배 팀원이 조치할 것이고, 개인이 맡은 업무는 더 차질 없이 수..
2026-02-10
'자기 삶의 글자가 확실해야 한다.' 자기 삶의 색깔과 모양이 확실하도록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2-09
연일 '충북특별자치도'를 모색하고 있는 충북도가 이를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9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박덕흠 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충북도의원들과 함께 제정을 요구한 '충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가균형발전 혁신성장 거점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그 시작이다. 행정..
2026-02-09
대전·충남 등 각 지역 행정통합을 위한 국회 입법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반발 기류도 거세지고 있다. 걸림돌 없이 순풍을 타는 듯하던 광주·전남 또한 국회에 발의한 통합특별법 특례 119건에 대해 정부 부처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자, 시·도 지사 등이 강하게 비판하..
2026-02-09
연초에 이탈리아를 일주하는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로마 공항에서 시작된 여정은 산마리노 공화국과 베네치아 피렌체 시에나를 거쳐 소렌토 아말피 폼페이를 거쳐 로마 공항으로 귀국하는 10여 일 일정이었다. 인구 5만의 산마리노 공화국은 바티칸, 모나코와 함께 가장 작은 나라..
2026-02-09
공청회, 뜻 그대로 공개된 장소에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해당사자나 이와 연관된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구역 통합 제정법률안 입법 공청회는 달랐다. 이해당사자인 대전시민의 대표, 충남도민의 대표도 행정통합과 관..
2026-02-09
한국 근대사, 그중에서도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일은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찾는 것과 같다.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점조직으로 움직였던 비밀결사의 특성상, 기록은 의도적으로 파기되었거나 흩어졌다. 그나마 남은 기록조차 빈약하여 실체 규명은 늘 난제다. 그중에서..
2026-02-09
갑작스러운 이별은 삶의 속도를 단번에 늦추게 한다. 연초에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내던 육촌 동생의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떴다는 부음을 받고 나는 한동안 마음을 추스르기 힘들었다. 그날 소식을 듣자마자 내달려 의정부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마주한 동생의 텅빈 얼굴은 내 마..
2026-02-09
최근 언론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장 투입에 노조가 "합의 없이는 단 1대도 못 들어온다"고 선언한 내용이 다뤄졌다. AI를 장착한 로봇이 생산 현장에 '고용'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인간 노동의 종말을 예고하는 시발점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2026-02-09
육체를 가진 인간은 장소와의 밀접한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000년의 방황을 이스라엘 건국으로 마무리한 유대인의 존재 이유는 바로 지극한 장소애(Topophilia)입니다. 유대인의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향의 기억과 정체성을 의미하는 세계인의 언어..
2026-02-09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수 있다.' /글=카를 융·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2-08
어느덧 일주일 뒤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와 정겨운 덕담을 나누고,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레는 시기다. 거리마다 걸린 현수막과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명절의 넉넉함도 느껴진다. 그러나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2026-02-08
근대 이후 한국의 문화재를 거론하는 데에 전형필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문화재 수집가로 알려진 전형필은 1906년에 10만석 지기인 전영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인 전영기는 무관을 지내다가 중추원 의관을 역임한 후 종로 일대의 미곡상을 물려받아 경영하였지만..
2026-02-08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다. 일본이 2008년 시작한 고향납세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인구 소멸과 지방 재정 악화라는 국가적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이제 단순한 모금 활동을 넘어 대한민국 기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3년간의..
2026-02-08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부진함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 지연은 인과관계가 밀접하다. '장기 과제'로 남아 있는 법무부 이전에 대해서도 이제는 확실한 갈래를 타야 한다. 법무부가 과천 소재 청사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이라..
2026-02-08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전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상임위 처리를 공언한 가운데 9일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대전·충남 등 각 지역 행정통합 관련 법안을 법안심사 소위로 넘겨 심사를 벌인다. 민주당..
2026-02-08
최근 여러 논란 끝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의 행정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나 조직 통합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국가 구조에 대응해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하고, 지역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
2026-02-08
가만 삶을 돌아본다. 나이만 한 살 한 살 덧셈의 법칙에 의해 더해왔다. 아직 긴 과정을 다 살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나이로 보면 유아기-청소년기-청년기-중년기-장년기-노년기 중 장년기에서 노년기이다. 육체적 변화는 분명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덧셈이다. 물론 한 순간..
2026-02-06
영원한 생명으로 이 지상에 남고자 창세기의 흙사발을 제단에 드리고자 일생을 홀연히 바치신 빗살무늬 예술혼 흙의 혁명, 공기의 반란, 공허한 낙화 이후 잔설로 남은 여운 목이 타는 열매의 강 오름새 가마에서 일어난 제 8일의 창세기 불길로 들어간 후 예정을 벗어난 생(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