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9
최근 청년 고용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보도를 연일 접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AI 기술의 발달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 이후 신규 상장기업 877곳을 분석한 결과 75..
2026-08-19
초등학교 시절 나는 일 년 중 손꼽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바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었다. 방학이 되면 대전시민회관에서 개봉하는 국내 로봇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다. <로보트태권브이>를 시작으로 <슈퍼마징가3>, <쏠라원투쓰리> 등 당시 화려한 로봇을 앞세운 애니메이션들..
2026-08-19
조선 후기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시들은 죄다 파격이다. 모욕시 '욕설모서당', "書堂乃早知 房中皆尊物 生徒諸未十 先生來不謁." 약관에 장원급제까지 한 최고 지성이 최악의 상소리를 내뱉는 험구라니… 음으로 읽으면 욕, 육체와 관련한 적나라한 표현들이 이채롭다. 닮은꼴로..
2026-08-19
분명 먼 옛날이야기건만 영화 속 인물들은 마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같습니다. 그들의 고민과 방황, 갈등과 기다림은 현대인들의 실존적 고통과 다르지 않습니다. 넓은 해변의 물결이 얕고 잔잔한데 한 사내가 긴 옷자락을 바람에 날리며 멀리 홀로 걷습니다. 유명한 트로이의..
2026-08-19
행정·입법에서 사법·치안 기능에 이르기까지 행정수도 핵심 기반시설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세종지방법원과 세종경찰청,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등 사법·치안 기반시설도 부상하는 현안이다. 지방법원이지만 행정·입법에 이은 사법 기능을 뒷받침한다는 상징성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
2026-08-19
검찰청 폐지 등 72년 만에 전면 개편된 형사사법 체계의 10월 2일 시행을 앞두고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8일 검찰청 폐지와 맞물려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관련 법안을 의결했다. 시행을 불과 한 달 남짓..
2026-08-19
전쟁영화의 주인공이 전투를 끝낸 후 방탄모의 턱끈을 풀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아, 턱끈을 풀어놓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나 단정하게 정돈된 모습보다는 흐트러진 모습이 전투의 치열함을 강하게 나타내기 위한 연출이었다는 것..
2026-08-19
'행복은 타고나는 것인가? or 선택하는 것인가?'. 유전자가 행복의 50%를 결정한다는 연구(Lyubomirsky, 2005)는 이미 존재합니다. 결정론은 인간의 행동은 유전자, 환경, 신경 화학물질의 상호작용으로 인간 의지 개입 없이 자동으로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2026-08-19
'자신이 없어도 해 보면 자신이 생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8-18
필자는 갈마동에 산다. 그래서 새벽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걷기운동을 시작하는데 걷다보면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갈마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자판기 앞에 앉아 쉬고 있다. 이때 차 한잔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대여섯 명이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망년지우(忘年..
2026-08-18
오래 전에 금산에 있는 중부대학과 미국 오래건 주의 조지 폭스 대학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그 지역의 대학 고위직과 지역사회의 군수, 의장과 같은 공직자들이 금산을 방문한 적이 있다. 만찬장에 초대받을 기회가 있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 표현에 한계를 느꼈다. 머리를..
2026-08-18
사람은 누구나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다"라는 믿음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곤 한다. 그러나 희망과 망상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딜룰루(Delulu)'는 바로 그 경계를 생각하게 만드는 말..
2026-08-18
관광개발 방식도 지자체 주도형 광역관광개발(글로벌 K-관광개발)로 전환되는 추세다. 정부의 초광역권(5극 3특) 기반 관광권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자치구와 함께 국비를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도 괜찮은 발상이다. 지역 매력도를 높이기..
2026-08-18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내국세 연동제를 폐지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지만 막판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도 개편에 따른 교부금 감소분의 보전 방안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다. 두 부처 간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당초 2..
2026-08-18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통합대학의 큰 그림을 그렸다. 교명도 정했고, 법적 대표주소도 정했고, 통합본부를 어디에 둘지도 정했다.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했다. 대신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함께 두기로 했다. 이를 두고..
2026-08-18
이번 주 들어 예년보다 유난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일부 지역도 모처럼 단비로 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후변화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실감하면서도, 사상 유례없는 폭염조차 결국 물러나게 하는 자연의 섭리를 새삼 깨닫게..
2026-08-18
매일 아침 집을 나서 약 7km 거리인 호수 공원을 한 바퀴 걷는다. 조금 빠르게 걸으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걷는 중 한 아주머니가 나를 추월했다. 뛰는 것도 아닌 다만 다섯 걸음 앞에서 일정한 속도로 걸어간다. 괜히 속도를 높였다. 조금 지나 내가 앞섰다가..
2026-08-18
'단지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우정을 키우는 것은 좋지 않다.' /글=라와나 블랙웰·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8-17
8월은 광복절이 있는 달이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딛고 주권을 되찾은 날이다.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게 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친일 행적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최근 배우 하영의..
2026-08-17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 비는 1946년 광복 1주년을 기념하여 대전시민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건립한 것으로, 1971년 보문산 공원으로 이전되었다. 동시기 다른 해방비에 비해 규모가 크고, 전통시대의 비석 양..
2026-08-17
9월 1일 교권보호관 정식 출범을 앞둔 충남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설계에 나서고 있다. 기존 심의 기구로는 악성 민원과 조사를 직접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악성 민원 처리 과정에서 2차 갈등이나 행정적 부담을 감안하면 강력한..
2026-08-17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이 우여곡절 끝에 분수령을 맞게 됐다. 양 대학 통합위원회는 14일 통합대학 교명과 대학본부 위치 등 주요 핵심 쟁점에 대한 잠정 조정안을 발표했다. 통합 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결정하고, 법적·행정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했다...
2026-08-17
세종시 건설이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났다. 이제 행정수도 완성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추진되고 있고, 행정수도 특별법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부처와 여러 국가 연구기관도 이미 세종에 자리 잡았다..
2026-08-17
몇 년 전,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거리에서 구걸하던 노숙인 빌리의 실화가 언론에 보도되어 큰 감동을 전한 적이 있다. 어느 날 한 여성이 실수로 구걸 깡통에 48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떨어뜨렸다. 노숙 생활을 당장 청산할 수 있는 유혹 앞에서 빌리는 고민..
2026-08-17
세상에는 80억의 인구가 살아갑니다. 인구구성의 분류 기준은 다양합니다만 인간은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고 하는 이들과 어찌어찌 세상에 태어났으니 그냥 살아간다는 이들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삶은 의미로 이루어진 희미한 지도입니다. 나침반을 들고 함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