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큰 일을 하면 크게 희생하고 크게 얻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1
정치권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대한 의구심에 쐐기를 박는 안타까운 두 장면이 있었다. 지역사회가 학수고대하던 행정수도특별법은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속히 처리해야 할 법안이 심사 순서에 걸려 지연되고 있으니 더 어안이 벙벙하다. 여야 6개 정당과 우..
2026-04-01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결정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당이 대혼란에 빠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컷오프 결정 과정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등 중대한 하자로, 김 지사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2026-04-01
대전의 문화정책은 지금 근본적인 전환점 앞에 서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제는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그동안 대전의 문화행정은 공연장, 미술관, 축제, 행사, 공모사업을 늘리는 방식으로 추진되어 왔다. 물론 이런 정책이 전혀 의미 없었다는 뜻은..
2026-04-01
다가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지방의원, 교육감 등 총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진행된다. 한 번의 투표로 지역의 미래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유권자에게는 어느 때보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2026-04-01
대전시는 어떤 도시일까? 여러 특징들을 생각해 낼 수 있는 도시이지만, 딱히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과학의 도시, 교통의 도시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최근 경제도시를 표방하기도 하고 있으나, MZ세대라고 할 수 있는 젊은 계층 사이에서는 단연 가장 돋보이는 대전의 이미지..
2026-04-01
3월 18일(수) 저녁 7시. 커먼즈필드 대전(구 충남도청 인근)'모두의 공터' 어두운 실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의 열기가 후끈했다. 전면 스크린에는 독립영화 <대전, 1960> 고교생으로 분장한 배우들의 열연이 스틸 컷으로 보였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
2026-04-01
2026년 3월 21일 세계적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 소년단(BTS)의 컴백 콘서트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은 6500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금속탐지기 등 장비를 동원해 안전 진행과 테러나 소요 사태 등에 대비할 방침이라는 내용이 모든 언론..
2026-04-01
'때때로 우리의 미미한 관대함이 누군가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수 있다.' /글=마가릿 조·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31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논문 작성은 밤새 모니터 앞에서 한 문장 한 문장 고민하며 써 내려가는, 지극히 고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 한 편의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수십 번의 퇴고를 거치고, 지도교수의 날카로운 피드백에 원고를 갈아엎는 경험은 연구자라면 누구나..
2026-03-31
6.3 지방선거 일정이 진행 중이다. 충남대전은 통합특별시 출범이 유보된 속에서 각각의 광역단체장을 선출한다. 통합 무산의 아쉬움이 크지만, 한편으로 '정체성'보다는 양적 팽창과 경제적 이익만을 중시한 통합 논의가 멈추고, 지금보다 더 깊고 넓은 '충청특별시'의 미래를..
2026-03-31
한 도시의 경쟁력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산업 흐름을 읽고 필요한 시점에 선택할 때 성장 기회를 얻는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도약했다. 뉴질랜드 웰링턴은 영화 산업으로 도시 브랜드를 구축했고,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제작 환경을 바탕으로..
2026-03-31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종량제 봉투 재고가 충분하다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참석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헛소문을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찾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문제는 일부 마트와 편의점 등 현장에서는 종량제 봉투 품절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미..
2026-03-31
세종시에 자리한 금강수목원의 존치를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민간매각 추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소유권을 가진 충남도는 최근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에 두 차례에 걸쳐 충남산림자원연구소(금강수목원) 공유자산을 3513억원에 매각한다는..
2026-03-31
가상자산은 재산 은닉의 수단인가 새로운 분할 대상인가. 디지털 시대의 총아로 떠오른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이제 이혼 재산분할 소송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법원은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으로 보아 재산분할 대상으로 명확히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익..
2026-03-31
어른이 되어 "나잇값도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나잇값을 못한다는 '나이, 지위, 경험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언행을 보일 때 쓰는 표현'이다. 단순한 능력 부족이 아니라 태도, 책임감, 기본기 결여까지 포함하는..
2026-03-31
'나무가 점점 크듯이 무엇이든 행하면 점점 커진다.' 처음은 미약하나 결국은 갈수록 창대해지니, 꾸준히 끝까지 하는것이 비법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30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공장 화재 발생 10일 만인 30일까지 희생자 장례가 치러졌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산업현장의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직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상습적인 화재도 있었다. 실제로 15년간 화재로..
2026-03-30
중동 전쟁의 장기화 양상에 영농철 농자재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쟁 초기 면세유 및 비료 수급 등 공급망 불안에 더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나프타 부족에 따른 비닐 등 필수 농자재 수급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가 주원료인 멀칭용 필름(흙 표면을..
2026-03-30
산과 들에 봄이 가득하다. 하얀 목련에서 불타오르는 벚꽃에서 봄의 향기가 피어난다. 세상이 전쟁과 사건 사고, 고물가와 원화 하락, 소비가 줄어든 빈 상가, 걱정과 불안에도 따뜻한 봄은 어느새 곁에 다가왔다. 세상은 위험하고 피로하고 불안해도 지금 이 순간 소중한 꿈들..
2026-03-30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은 극도의 불안에 빠졌다. 세계 원유 해상 교역량의 약 20~27%가 통과하는 이 해협이 막히자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은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오며,..
2026-03-30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유와 납사(Naphtha) 공급 차질 우려가 국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치솟는 데, 비싼 값을 주고도 원유를 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일상에도 불안감이 번지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대부..
2026-03-30
오래전 우연한 기회에 웰다잉 교육을 알게 된 건 내겐 행운이었다. 웰다잉을 통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일상으로 들여놓는 기회가 되었다. 제일 먼저 가족과의 매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체감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만약 오늘이 나에게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2026-03-30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단종의 폐위와 죽음을 배경으로 한다. 어린 왕이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되어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
2026-03-30
오랜 세월 동안 몸과 감각은 이성과 논리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세계의 사유는 오랫동안 이성의 언어가 지배하여 왔습니다. 측정하고 분류하고 증명하는 것이 지식의 기준이 되었고 객관 가능한 보편성을 공동선으로 인정하고 추앙하였습니다. 증명할 수 없는 예외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