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기온만이 아닙니다. 낮의 길이가 서서히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계절의 흐름 속에서 낮이 밤보다 길어지는 시점을 향해 가는 절기가 바로 춘분이지요. 그보다 앞선 시기, 경칩을 지나며 자연은 이미 봄을 준비합니다. 겨울..
2026-03-11
인류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살아갑니다. 어떤 도시에 사느냐가 도시민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도시는 몇 가지 과정과 경로를 통하여 행복을 만들어 냅니다. 하나, 도시는 많은 인구의 상호 간 빈번한 소통과 교류를 통하여 엄청난 행복을 만들어 내는 기회의 보물창고입니다. 많..
2026-03-11
'마음이 감동될 때 뜨거울 때 행하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11
얼마 전 유튜브에서 김형석교수 님의 인문학 강의 동영상을 찾아보던 중 '김형석 인생 강연(2019 컴앤씨 집회)'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진정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인생 전반에 걸친 인문학을 아우르며 참 기독교인에 대해 진지하게 다룬 교수님의 신앙 간증..
2026-03-10
3월 새 학기는 언제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교문을 처음 들어서는 초등학교 신입생, 새로운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그리고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시작하는 대학 신입생에게 이 시기는 설렘과 기대가 공존하는 시기다. 그러나 최근 우리가 실제로 직면..
2026-03-10
딸이 집에 오랜만에 와서 함께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찍은 사진들은 단톡방을 통해 주고 받아 각자 스마트폰에 저장하여 둔다. 그리고 장난삼아 사진들을 AI에 넣어서 딸을 태국 공주로도 만들고, 우리 부부를 조선시대 왕과 왕비로도 만들면서 기술발달..
2026-03-10
그동안 행정통합에 집중하면서도 정작 지방자치의 핵심인 지방분권은 뒤로 밀렸다. 관련된 개헌 논의가 힘을 받지 못한 것은 모순적이다. 행정통합이 유보됐더라도 5극 3특 정책을 위한 방책이 또한 개헌이다. 1970년대식 발전 모델의 잔재인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부터 바꿔야..
2026-03-10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중동 전쟁'으로 더욱 큰 위기에 봉착했다.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시설인 여수 여천NCC(나프타 분해 시설)는 전쟁 발발 나흘 만에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NCC는 나프타를 고온·고압으로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등의..
2026-03-10
할로윈데이를 맞은 미국의 거리와 SNS에 낯선 모자가 등장했다. 둥근 챙에 검은 망사를 두른 조선시대의 갓이다. 사람들은 이를 'K-gat'이라 불렀고, 사진과 영상은 빠르게 퍼졌다. 2025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 속 캐릭터인 '사..
2026-03-10
유네스코는 세계 교육과 과학, 문화, 교류를 위한 설립한 유엔의 전문기구다. 그중에서도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세계 유산과 관련한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가 있다. 현재 위원국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2026-03-10
세종시에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대한민국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치와 행정의 중심 기능이 세종으로 확장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국가상징구역은 단지 권력기관이 모여 있는 행정 공간..
2026-03-10
2026년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오늘의 대전 유성구 도룡동, 곧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자리한 그 땅에서 태어난 한 사람의 삶이 충남 홍성 금마와 장터의 만세 함성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2026-03-10
Resonance 공명-'Frem Bach to War' 바흐에서 전쟁까지 제12회 '피아노앙상블' 정기연주회가 3월 8일 일요일 19:0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피아노소리' 고은정, 구혜진, 김영미, 최은성 총4명의 피아니..
2026-03-10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3번이라는 숫자보다는 삶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순간이 온다는 의미 아닐까? 가장 중요한 점은 이 결정적 순간을 인식하고 성과로 만드는 활동이다. 평소 꿈을 가지고 준비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이 도약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
2026-03-10
'비가 오면 조금만 해도 쉽게 얻는다. 고로 예비하고 있다가 때를 맞으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09
손주가 새처럼 집안으로 날아왔다. 황석영 소설가의 '할매'라는 책의 첫 문장을 패러디한 문장이다. '개똥지빠귀라는 새가 팽나무의 열매를 먹고 배설한 씨앗에서 자라난 또 다른 팽나무는 조선과 현대 한국에 이르는 600여 년의 역사를 나이테 안에 새기고 있다'. 그 팽나무..
2026-03-09
몇 년 전 지역 청년들의 모임과 각종 행사를 활발히 다닌 적이 있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선배들과는 다른, 참신하고 젊은 관점의 기사를 써보고자 했던 나는 한동안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후원하는 청년 모임과 간담회, 청년 정책제안 발표회, 자치구별로 마련된 청년 공..
2026-03-09
90대 어른 A. 직업 군인 출신이다. 의무 복무를 위해 군에 입대했다가 갑종 장교 시험을 거쳐 대령으로 예편했다. 장군 진급 심사를 앞두고 있을 때, 그는 대학의 학군단장이었다. 쿠데타로 집권한 부정한 권력이 염치없이 물리력으로 대학 교정을 휘젓던 시절이었다. 그 권..
2026-03-09
6·3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를 국회 본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에서는 2028년 통합안이 현실적인 '숙의' 카드로 등장하기도 했다. 구도상 극적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내후년의 23대 총선거에..
2026-03-09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부여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전 세계 3위 수준의 관람객(650만명)을 기록하며 K-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된 영향과 관람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2026-03-09
며칠 전 주유소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비싼 게 아닌가. 예전에는 경유가 항상 휘발유보다 200~300원 싸서 경유차를 선택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리터당 50원이나 더 비싸다. 불과 며칠 사이에 급등했다. 보통 국제 유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반..
2026-03-09
언어는 시대를 담는 그릇인 동시에, 과거의 진실을 탐색하는 정교한 지도와 같다. 하지만 우리가 그 지도를 읽는 방식이 '현재의 고정관념'에만 매몰되어 있다면, 정작 그 속에 담긴 본질적인 가치를 놓치기 쉽다. 특히 우리 상고사의 보고(寶庫)라 불리는 『환단고기』를 둘러..
2026-03-09
도시는 진화 성장합니다. 인구 유입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복잡한 발전 경로를 거치면서 다양한 도시만의 특성이 나타납니다. 익명성과 비정함, 군중 속의 고독, 환경 오염의 주범, 기회의 공간이지만 불평등의 고착화 등 도시는 긍정과 부정의 극단을 오가며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2026-03-09
'지독히 화가 날 때는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 가를 생각해라.' /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09
'정밀하게 세밀하게 하는 자가 성공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