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미디어 및 커뮤니티 주목도가 행정통합 논의에 밀리는 사이, '세종 행정수도' 의제가 한동안 주목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사회적 파급력이나 공공성이 약해진 것은 전혀 아니다. 잠시 느슨해진 행정수도 완성의 고삐를 조이면 된다.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는 '뺄셈(―)..
2026-03-18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된 후 지역 혁신도시로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정책 추진 과정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충북 청주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작심한 듯한 발언은 역차별 우려에 불을 지폈다. 이 대통령은 "2차 공공기관..
2026-03-18
얼마 전 공주시 도예 명장 1호인 이재황 작가의 철화분청사기 전시회에 다녀왔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제작 시연 중 터진 부분을 때워 더 의미 있는 완성품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일본의 전통 도자기 수리 기법인 '킨츠기(Kintsugi)'가 있..
2026-03-18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배경인 황폐한 미래, 독재자 임모탄 조는 높은 곳에서 거대한 밸브를 열어 갈증에 허덕이는 민중에게 잠시 물을 뿌려준다. 그는 외친다. "물에 중독되지 마라. 물이 없으면 너희는 살 수 없으니까." 이 비극적인 장면에서 물은 생명을 살리..
2026-03-18
지구의 경고가 임계점에 다다랐다. 국제사회의 평가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1도 상승했으며, 현재 추세라면 2040년 전후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제 기후 위기는 먼 미래의 담론이 아니다. 폭염과 집중호우, 돌..
2026-03-18
감동 그 자체였다. 조합장이 직접 마이크 잡고 성과 보고하는 모습도 그렇고, 조합원들을 모셔놓고 교육을 하는 것과, '물 한 바가지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다. 2026년 3월 17일 오전 9시. 관저동 관저 문예회관. 남대전 농협에서 조합원들에게 오카리나를 지도..
2026-03-18
도시와 행복의 관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일은 한가한 지적 호기심이 아닙니다. 현대사회는 도시인구가 농촌인구를 숫자로 압도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구가 모여 살기에 도시민은 어깨를 마주하고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군중 속의 고독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습니..
2026-03-18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AI로 조작된 가짜 전쟁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전쟁 관련 딥페이크 영상들이 최근 들어 봇물..
2026-03-18
'인생의 비밀은 기다릴 줄 아는 데 있다.' /글=레프 톨스토이·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17
다문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의 문턱을 넘었다. 다문화 사회 안에 여러민족, 언어, 종교, 문화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변화 속에서 산업현장, 농어촌, 대학강의실, 그리고 초·중고등학교 교실에서 대학캠퍼스까지 외국 출신 주민과..
2026-03-17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빨리빨리'를 외친다. 엘리베이터가 늦게 오면 조급해하고, 신호등이 길어지면 괜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뉴스와 메시지를 확인하고, 점심에는 회의와 보고서에 쫓기며, 퇴근 후에도 쌓여 있는 알림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2026-03-17
오는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올해 주제는 물과 양성평등(Water and Gender)으로, 물에 대한 평등한 접근과 참여가 곧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메시지는 비단 양성평등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역과..
2026-03-17
수도권(일드프랑스 지역)의 인구 비중이 20%에 조금 못 미치는 프랑스도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했다. 독일은 통일 이후 베를린과 본 사이의 정부 부처 기능 배분을 결정했다. 각 나라에는 역사적 특수성이 있다. 그러나 '수도'에 있는 정부 부처를 출마 지역으로 유치..
2026-03-17
철강도시인 당진시가 곧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포항·광양과 함께 국내 3대 철강도시로 불리는 당진은 최근 정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부와 당진시가 지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협의를 이어온 만큼 4월 중 실제..
2026-03-17
로컬호스트:웹3.0(Localhost:WEB3.0)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서울 강남의 중심부인 역삼동 그것도 지하철 9호선 언주역 바로 앞 금싸라기 땅에 있는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위치만 봐도 높은 월세의 위용을 뽐내는 이 공간은 모임 장소로 사용되는..
2026-03-17
어릴 적에는 비교 갈등할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먹고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조금 더 여유로운 사람이 보이지 않는 나눔을 행했다. 튈 것도 없고, 돋보일 것도 그리 많지 않았다. 동네 형이나 언니들과 모여 함께 놀았고, 놀이는 줄, 공, 딱지, 구슬 등의..
2026-03-17
'오래 살고 싶다면 체질도 음식도 개선하듯, 마음도 개선해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3-16
중동발 불확실성이 또다시 휘몰아치고 있다. 5차 중동전쟁이라해도 과하지 않을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시기에 관한 번복되는 모호한 발언과 하메네이 2세의 강경한 결사항전 의지로 중동정세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번 공습은 이란의 핵 임계점..
2026-03-16
대전·충남 행정통합 시계가 멈췄으나 지역 행정통합 이슈는 꺼지지 않았다. 16일에는 '대전+세종+청주'의 신수도특별시 구상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화두를 던진 '충남북+대전'의 거대 경제권은 기존 충청광역연합의 지향점과도 일치한다. 연합을 넘어선 통합은 난이도가 훨..
2026-03-16
민간 병원이 없고, 의사 채용이 어려운 농어촌 등 의료 낙후 지역에서 병역 대체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부족이 심각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의과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은 98명으로, 올해 복무 만료 인원 450명 대비 충원율은 22%에 불과하다...
2026-03-16
얼마 전 모 프로야구단 소속의 선수들이 도박을 했고, 그 대가로 죄를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전에 같은 사유로 징계를 받은 선수가 어떤 처벌이 내려지든 간에 야구는 계속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어느 특정 분야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실..
2026-03-16
"앞으로 20년 뒤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 얼마 전 기업인들 모임에서 어느 대표가 던진 화두였다. 이 화두를 지역 기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던져 보았다. 대부분의 대답은 한마디로 "암울하다"였다. 민생보다는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권의 모습, 기업 경영의 발목을 잡는 각..
2026-03-16
인간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함께 살면서 더욱 자유롭고, 더욱 공정하며, 더욱 행복해질 수 있을까? 현대도시는 인류가 스스로에게 던진 가장 난해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 완벽한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만족스런 답을 향하여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도시와 행..
2026-03-16
한국 고대 가야사에 대한 첨예한 논쟁이 한동안 영호남 시민사회를 뒤흔들었다. 쟁점은 일본의 고대 식민통치기구 임나일본부의 위치 문제였다. 국내 다수 가야사 전공자들은 임나일본부의 성격은 군정사령부, 무역기구, 외교사절 등 불확실하지만 여하튼 그 위치는 한반도 남부에 있..
2026-03-16
'큰 그릇이든 작은 그릇이든 자기 그릇만큼만 담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