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한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05
'SOC 투자'라는 말을 들으면 아직도 도로와 교량을 놓고 건물을 짓는 이른바 '토건사업'부터 떠올리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SOC는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와 공항, 산업단지와 공공시설은 국민의 일상을 지탱하고 기..
2026-10-05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의 실질적인 법적·재정적 권한 확보를 위해 특별법 제정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는 실질적인 초광역 경제·생활권(메가시티)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충청광역연합특별법 없이는 형식적인 협력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
2026-10-05
이재명 정부 들어 두 번째 국회 국정감사가 6일부터 시작되면서 충청권이 직면한 각종 현안 해결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를 부각하는 등 민생 정책에 집중한다는 각오인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인사·재정 등 국정 전반에 대..
2026-10-05
일이 있었다. 올해 공영방송 이사 추천에 관여한 어떤 단체의 중요 임무 종사자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소속 한 국회의원의 관련 자료 제출 요구가 부당하다며 공동 대응을 하자는 취지의 메일을 몇 단체 몇 사람들에게 보냈다. 연이은 메일에는 관련 단..
2026-10-05
건강검진 결과로 병원의 호출을 받았다. 검진소견은 단순히 나이 듦에 그럴 수 있겠다는 수준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나름 규칙적으로 걷고 가끔 자전거 타고 주말 농부로 몸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물론 그럴 만한 이유도 있었다. 봄부터 연이어 일어난 몇 가..
2026-10-05
백년대계 교육 현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기보다 민원을 걱정하고, 학생은 배우기보다 점수만을 쫓고 있습니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사건사고가 잊힐만하면 교육계를 강타하곤 합니다. 교권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아이들은 경쟁만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학교는..
2026-10-05
'여가 시간을 가지려면 시간을 잘 써라.' /글= 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04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화가 나지만 참아야 할 때, 화를 내지 못한 자신을 탓한 적이 있나요? 상대의 잘못을 알면서도, 상대가 기분 나빠 하거나 불이익을 우려해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어릴 때부터 참으라는 어른의 말에 익숙해져, 논쟁을 피하거나,..
2026-10-02
'부드러운 자만이 진실로 강한 자다.' /글=제임스 딘·캘리그라피=손정숙
2026-10-01
AI를 사용하고 싶지만 '이 자료를 올려도 될까?' 싶은 순간이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너무 개인적인 정보나 조직의 보안 자료는 함부로 AI에 올릴 수 없다. 필자가 일하는 기관처럼 보안이 엄격한 연구 현장에서는 요즘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AI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
2026-10-01
543억 원 규모 모펀드가 '대전 D-성장펀드'라는 이름표를 달고 1일 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전북, 울산에 이은 전국 3호 지역성장펀드다. 잠재력 있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살리는 지역 중심 경제구조 전환이 가장 상위의 목표다. 정책펀드인 대..
2026-10-01
농어촌 등 의료 취약 지역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최근 4년간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보의 편입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의료 공백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
2026-10-01
요즘 기업 채용 담당자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있다. '스펙 좋은 지원자는 넘치는데, 정작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말 속에 최근 수십 년간 우리가 원해온 '인재'의 기준이 어떻게 바껴 왔는지가 압축돼 있다. 1970~80년대는 주어진 지시를..
2026-10-01
12년의 교직생활을 돌아보면 나는 늘 '학교 다음'을 생각하며 학생들을 만났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 2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10년 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을 품게 됐다. "이 학생이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2026-10-01
출판업을 하는 권 사장에게는 40년을 함께한 친구가 있다. 늘 만나 즐겁게 지낸 친구가 어느 날 진지한 얼굴로 권 사장을 찾아왔다. "부탁이 하나 있다." 친구는 암 말기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평생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암으..
2026-10-01
정부가 전국 농지를 대상으로 소유와 이용 실태를 확인하는 농지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해 농사는 짓지 않고 땅값 상승만 기다리는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농지는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생산기반이기 때..
2026-10-01
'나무도 돌도 사람도 연륜이 있고 오래가야 작품이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9-30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대전시의 주요 정책들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니문 기간이 끝난 만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온통대전 2.0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역 언론이 살펴야 한다는 주문이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30일..
2026-09-30
2018년,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배우 이병헌이 분한 '유진 초이'라는 인물이다. 구한말 노비로 태어난 그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도망가 미국인이 되고, 다시 미 해병대 장교가 되어 조선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는..
2026-09-30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호석과 미옥의 이야기를 찍는 예지의 카메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제작 과정의 의미와 태도, 관점, 방향성을 성찰합니다. 해고 노동자와 그의 가족이 겪은 일, 그리고 그들의 삶의 과정을 외부인이자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2026-09-30
농협 조합원 202만여 명 가운데 60세 이상 조합원이 81.1%에 달한다는 농협중앙회 자료는 농촌 현실과 관련해 경각심을 던져준다. 70세 이상만 보면 전체의 48.9%를 차지한다. 60세 이상 농가 경영주가 전체의 78.8%, 70대 이상이 44.1%라는 무거운 현..
2026-09-30
검찰청 폐지 및 검사 수사권 박탈이 핵심인 새 형사사법 체계가 10월 2일 시행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70여 년 만에 형사사법 시스템이 대격변을 맞게 됐지만 출발은 불안하다. 새 형사사법 시스템을 이끌 법무부, 공소청, 중수청, 경찰청 등 4개 기관 수장 자리는 모..
2026-09-30
존경하는 허태정 대전시장님께! 대전은 참으로 특별한 도시입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이북 5도 등 전국 각지에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며 오늘의 대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개방성과 다양성은 대전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지역..
2026-09-30
"예전에는 이 정도 계단쯤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올해 일흔두 살인 김 씨는 얼마 전 동네 마트에 다녀오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소에는 가볍게 올라가던 계단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지요. 숨이 조금 차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다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