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기업에서 근무할 때에는 '일이란 성과를 창출하는 활동'이라 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도, 성과가 없으면 일을 잘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직원이 얼마나 가슴 아파할 것인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일에 바쁜 사람들은 자신의..
2024-11-17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지방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정책이다. 특히 대전은 다양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소재해 과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은 여전히 과..
2024-11-15
어쩌다 아이와 대화할라치면 '그건 아버지세대 얘기'라는 핀잔이 곧잘 돌아온다. 일천한 경험이 대단하다거나 일반화하지 않고, 특정 생각이나 행동방식을 강요하지도 않는 데 말이다. 강요하지 않는 것은 연륜이 쌓일수록 깨닫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드넓은 세상 대부분 만나보지..
2024-11-15
'자신을 화나게 했던 행동을 다른 이에게 행하지 말라.' /글=소크라테스·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24-11-14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보훈 대상자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는 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다. 제복을 입은 분 중에는 군인과 경찰이 대표적일 것이다. 1980년대 밤에는 철책을 지키며, 낮에는 2중 철책 작업을 하였..
2024-11-14
최근 현대 의학계에서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한의학과 양의학의 협력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은 양쪽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병용 치료법은 만성 질환..
2024-11-14
도시에 젊은 세대가 몰리는 건 지역 활력을 상징한다. 미래 지속가능성이 밝다는 전조(前兆)다. 반대로 청년층 유출은 지역경제 역동성 저하의 이면이다. 2022년을 기점으로 청년 인구 유출 경향 둔화세를 서서히 보이던 대전 지역이 청년 인구 비중으로 전국 상위권에 올라섰..
2024-11-14
서울중앙지법의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온 나라의 시선이 쏠려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사법리스크 사건에 대한 첫 선고이자, 위증교사와 대장동 의혹 등 나머지 재판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판결이 되기..
2024-11-14
넓은 들 한복판에 오래된 나무가 커다랗고, 멀리서 오래 바라보는 카메라 프레임 안으로 그 들판 길을 늙은 할아버지와 다 성장한 손자가 걸어갑니다. 걷기는 같이 걷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길은 다릅니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자신이 세운 두부 공장을 물려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2024-11-14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양심교육을 잘 받아 길거리에 떨어진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공자가 노나라 중도라는 고을을 다스리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의 것을 훔치는 사람은커녕 길거리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자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2024-11-14
내게 강 같은 평화, 내게 강 같은 평화, 넘치네 '할렐루야' 교회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도 알 법한 찬송가 '내게 강 같은 평화' 요즘도 부흥성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노래가 한때는 K리그 응원가로 사용됐던 시절이 있었다. 80년대 이후 출생한 축구팬들에..
2024-11-14
일본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외관상으로는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합니다. 외모도 입는 옷들도 우리와 크게 차이가 없지요. 물론 자세히 보면 외모에서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관심을 크게 갖지 않고 대충 보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음식도 상호 간에 큰 부담없..
2024-11-14
"날개가 없는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 수는 없겠지요?" 위의 표현을 조금 수정하자면, "하늘을 날 듯이 자전거를 타 보았는가"로 변경할 수 있다. 아마도 하늘을 날 듯이 자전거를 타 본 사람이라면 초심자를 벗어난 것이 분명할 것이다. '자전거 페달을 구른다'는 문장은..
2024-11-14
'대지가 커야 큰 건물을 지을수 있듯이, 마음이 커야 큰 일을 할 수 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2024-11-13
지난 여름 폭염이 한창일 때였다. 다소 무료하게 느껴지던 어느 한낮, 시 모임 단체톡에 올라온 '길 위에 인문학' 포스터에서 『파주책나라』 박형섭 대표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조치원작은도서관>에서 "청춘, 인문학과 상상력으로 맞팔하다"라는 내용으로 각 작가를 초..
2024-11-13
법적으로 인구 50만 명 이상이 돼야 '대도시(大都市)' 간주 요건을 적용받는다. 면적이 1000㎢ 이상인 경우는 인구 30만 명이어도 해당될 수 있다. 아산시가 원주시, 구미시와 함께 13일 행정안전부에 공동 건의한 것은 바로 이 대목과 연관된다. '지방자치분권 및..
2024-11-13
희망하는 대학에 도전하는 수험생에게 고비가 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능은 수험생을 돌보느라 수많은 날 밤잠을 설쳤을 학부모들에게도 가슴 졸이는 일이다. 의대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재수생 등 'N수생' 이..
2024-11-13
"에이, 한 명만 낳게? 두 세 명은 낳아야지." 아직 임신도 안 한 신혼부부인 내가 매일같이 듣는 얄미운 말이다. 올해 결혼했다고 하면 항상 따라오는 질문이 아이 계획이다. 나와 남편 역시 아이 계획이 있다. 한 명을 키우는 데 수억이 든다던 두려움을 뒤로하더라도 지..
2024-11-13
두 달 전에 싸구려 CD플레이어가 고장 났다. 여러 장의 CD를 넣고 재생할 수 있는 체인저인데 CD를 인식하지 못한다. 지난 추운 겨울, 사무실 안에 있던 화분이 얼어 죽을 만큼 추웠던 어느 날부터 시작되었다. 난방기로 공기가 덮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작동을 했었다...
2024-11-13
<아티스트프로젝트>는 과학기술을 예술적 실천의 매개이자 과정으로 삼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참여작가들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자들과 실제로 함께 작업하며 과학과 예술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과학예술'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받았다. 이는..
2024-11-13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2022년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소식에 깜짝 놀라는 캘리포니아대 조앤 윌리엄스 명예교수의 모습이 한동안 화제가 됐다. '이 숫자는 국가 비상사태'라는 윌리엄스 교수의 말대로, 대한민국은 현재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24-11-12
중도일보 '윤석열 정부 반환점 리포트'에 비친 지역 공약은 지키지 못한 약속과 지키지 못할 약속이 교차한다. 대선 공약 이행률이 낮아 뵈는 요소 하나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이다. 정권이 교체되고 지방권력 지형이 뒤집힌 지난 4년간 혁신도시 시즌 2(2018~20..
2024-11-12
지역사회의 반발과 과학기술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자로설계개발본부가 결국 대전을 떠난다. 한국전력기술 등에 따르면 원자로설계본부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5차례에 걸쳐 300명 규모의 전 직원이 경북 김천으로 이전한다. 원전 설계의 핵심 업무를 맡고 있는 원자로설계..
2024-11-12
기업 CEO를 했던 한 분의 글을 접했습니다. 어떻게 이룩한 이 국가인데, 갈등과 반목, 극심한 이기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며, 증거만 없으면 죄가 되지 않는 현실에 분개합니다. 망할 수 있다는 불안함으로 제발 정신 차리고 합심하여 국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024-11-12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자녀가 없었던 관계로 꿈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복 여동생과 결혼했지만 자녀가 생기지 않았던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은 "100세에 아들을 낳으리라", "너로 인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해 주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꿈을 꾸는 인생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