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전문가들, 홍성 문당·갓골마을서 한국 정취에 흠뻑

3개국 전문가들, 홍성 문당·갓골마을서 한국 정취에 흠뻑

성공한 3농현장 방문

  • 승인 2015-09-21 14:11
  • 신문게재 2015-09-22 11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한·중·일 3국 동아시아인들이 '2015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마지막 날 한국의 3농 성공 현장과 역사유적지를 방문했다. 성공한 3농 시스템을 배워 자국에 도입하고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를 느끼기 위해서다.

충남도에 따르면 동아시아인 70여명은 16일 홍성 홍동 문당마을과 갓골마을을 방문했다. 홍성은 전국 최초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3농 성공 현장이다. 문당마을에서 동아시아인들은 농촌생활유물관과 환경농업 역사관, 적정기술시설, 생태습지, 전통가옥 등을 견학했다.

환경농업교육관을 들러 마을정보화센터 환경농업교육장, 체험학습장, 마을 잔치 등 마을소통의 모습도 배웠다. 또 이곳의 유기농식사를 함께하며 화합을 다졌다.

농촌생활유물관에서는 한국의 농촌생활과 문화, 농기구, 조상의 지혜 등을 엿봤으며, 황토건강체험실에서는 마을주민 스스로 찍은 황토벽돌과 서까래를 이용해 지은 황토방을 체험했다.

인근 갓골마을을 찾아간 동아시아인들은 풀무학교생협을 방문해 직접 농사지은 통밀로 구운 빵과 농산물, 가공품 등을 파는 갓골작은가게를 둘러봤다.이와 함께 '학교와 지역은 하나'라는 생각을 실천하는 밝맑도서관에서 학교와 지역 공동 도서관을 견학한 뒤 동네 마실방 '뜰'을 방문했다.

마을활력소를 들러서는 나눔과 연대, 협동에 기초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익적 주민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충남의 유적지를 방문한 동아시아인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린 아산 외암마을에서 두부 만들기, 한지부채 만들기, 전통혼례 등을 체험하고 고택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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