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중]학생을 위한 '체인지업' 학교도 달라졌어요

[구봉중]학생을 위한 '체인지업' 학교도 달라졌어요

건강한 육체, 킨볼·배구 각종대회 섭렵 따뜻한 감성, 소통·나눔 바른품성 배워

  • 승인 2015-09-30 14:20
  • 신문게재 2015-10-01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핵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구봉중학교

대전구봉중학교(교장 윤제선)는 올해부터 학교체육 연구학교, 효 실천 중심학교, 초·중·고 연계 중점학교,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끼를 깨우는 행복한' 학교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다.

'행복어울림을 통한 체인지 업 (Change·體仁智 Up)! 구봉교육'을 목표로 스포츠클럽 거점리그 운영을 통한 '행복어울림! 체(體)', 체험 중심의 인성 교육을 통해 어진 사람을 만들어가는 '행복어울림! 인(仁)', 초·중·고 연계 및 진로탐색이 중점인 '행복어울림! 지(智)'로 체육, 인성, 진로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어울림! 체(體)=구봉중 내에서는 종종 '대전구봉체육중'이라는 말이 오간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학생들의 체육활동 때문인데 올해는 '렛츠 체인지(Let's Change 體仁智)4US를 통한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거점학교 운영 모형 개발'이라는 주제로 대전구봉중과 대전하기중, 가수원중아 협력해 얼티미트, 킨볼, 피구 등 3개 종목의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개최, 종목별 거점리그 상시 운영, 대전가원학교와의 친선경기,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 활동, 학생·교사·학부모와 함께하는 미니체육대회 등을 통해 체인지(Change·體仁智)의 함양은 물론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체육활동은 올해 대전시교육감배 대회와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전대표 선발전에서 배구(남), 얼티미트(남), 킨볼(남,여) 우승으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출전권을 획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체육활동의 활성화는 학교 폭력 예방은 물론 애교심 함양, 학생 개개인의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행복어울림! 인(仁)=구봉중에서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바른 품성을 내면화하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적 인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36.5℃의 따뜻한 감성을 바탕으로 인성 실천 약속 5개를 앞장서서 실천하며 행복하게 진로 역량을 기르는 '자·타·공·인 36.5℃'을 비롯해 노래, 춤,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표현하며 또래들과 행복하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어울림 작은 발표회', 월드비전과 연계한 1학급 1생명 살리기, 기아체험 캠프등을 통해 지구촌 문제를 깊이 체험하고 직접 나눔을 실천하는 '세계시민성교육' 등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감성적 리더로서의 역량을 다질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는 '행복어울림으로 열어가는 실천해 효(孝) 교육'으로 매월 효행의 날을 통해 효행록 작성하기, 효 실천스토리텔링 대회, 부모님 자서전쓰기 대회,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기 36.5℃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5월부터 9월에 걸쳐 실시된 부모님 자서전쓰기 대회는 학생들이 부모와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부모를 깊이 이해하고 또 자신의 존재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10월에는 학생들이 십시일반 쌀을 모아 떡을 만들어 지역사회 노인 시설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떡 나눔 실천행사'와 부모님 초청 콘서트, 부모님자랑하기 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행복어울림! 지(智)=구봉중은 대전구봉고와 결연을 맺어 교과영역의 '미리고(Go) 올리고(高)' 디딤돌 프로그램을 비롯해 진로영역 상호 교류와 특강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학생 주도적인 다양한 동아리 연계 활동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에 한몫한다. 영자신문 동아리인 구봉헤럴드(중)-구봉타임즈(고)가 연계해 '구봉 트리뷴(GUBONG Tribune)'을 공동으로 발간했으며, 독서와 예술 동아리 역시 각각 문학기행 및 독서신문 발간, 축제 공연을 위한 연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존감이 향상돼 긍정적인 성격과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역시 행복한 학교생활에 이바지한다.

오전의 일반교과 수업은 사회와 가정 과목이 블록타임으로 진행돼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10월로 예정된 '사람의 몸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라는 주제 중심의 융합수업 역시 학생들의 부담은 줄이면서 교과간, 교과와 실생활간의 거리를 좁히는 효과가 있다.

오후 시간을 활용한 진로체험 및 안전체험, 지필평가 기간을 활용한 전일제 체험활동 또한 개개인의 꿈을 키우고 끼를 깨워 자신의 진로를 찾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꿈 잡(Job)고 행복드림=자기 자신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해 적성에 맞는 자기주도적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진로 설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요일)토(요일)즐(거워)! 창의숲에서 진로찾기'는 4년째 계속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사 및 적성과 흥미가 같은 학생들의 소그룹으로 매주 토요일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원도심 및 시내 중심의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줌으로써 지리적으로 대전 서남쪽에 치우친 학교의 입지를 보완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에는 미래의 직업사회에 대한 성공적인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명사초청 진로특강'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분야의 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직업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학부모님과 지역 인사들의 교육 기부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명사들을 초청, 만족도를 높였다.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꿈잡고(Go) 행복잡고(高)' 진로캠프는 자존감이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체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게 했다. 방학 동안 인근 초등학교의 6학년생을 대상으로 꿈-디자인 캠프를 진행함으로써 초등학생들의 중학교 입학 전 BS(Before School) 프로그램의 좋은 예시도 보여줬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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