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홍보문화체육과장 “대청댐 연계 관광 활성화"

김영환 홍보문화체육과장 “대청댐 연계 관광 활성화"

인터뷰-

  • 승인 2015-10-20 15:28
  • 신문게재 2015-10-21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대덕구 '로하스 캠핑 축제'

문화의 날을 맞아 지난 17~18일 대덕구 로하스가족공원 캠핑장에서 열린 로하스 캠핑축제는 7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이 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축제'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로하스 캠핑축제.

김영환<사진> 대덕구 홍보문화체육과장을 만나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과 앞으로의 발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캠핑 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보람있었던 점이 있다면.

▲ 어려웠던 점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축제 기간 동안 별빛음악회, 캠프파이어, 해피로드 산책, 가족화합 한마당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상당수 캠핑 참가자들의 경우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보다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경향이 짙었다. 이로 인해 행사 진행이 다소 지연되는 등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문화취약계층을 초청해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보람을 느꼈다.

특히 첫째날의 경우 캠프파이어 진행시 촛불의식, 기차놀이 등을 통해 가족간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가족간의 신뢰와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참가자 모두가 의미 있는 1박2일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 부분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축제인 만큼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로하스 캠핑 축제는 지역에서 유일한 캠핑 축제로, 대청댐 인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인프라를 연계해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청수상레포츠센터, 로하스타워,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 로하스 야외 수영장 등 캠핑장 인근에 위치한 인프라와 장동 산림욕장, 계족장 황톳길, 산디마을 캠핑장,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등을 활용해 캠핑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대덕구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대덕구는 녹색 생태환경의 보고(寶庫)로 도심지역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생태환경을 활용한 관광상품개발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다. 로하스 캠핑 축제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금석이 되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1.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3.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4.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5.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