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중]도전과 체험으로 '나만의 꿈'을 디자인

[신계중]도전과 체험으로 '나만의 꿈'을 디자인

학생중심 토론·프로젝트수업 '즐거움 업'… 솔로몬파크 23곳과 연계 미래설계 기회제공

  • 승인 2015-10-28 14:16
  • 신문게재 2015-10-29 1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 대전 신계중 '자유학기제'

대전신계중학교(교장 안종권)는 지난해부터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실시중인 대전신계중만의 자유학기제는 오전에는 교과 위주의 수업을, 3~4교시에는 블록타임을 이용해 과융합수업과 프로젝트학습,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고 적성을 탐색해 진로를 설계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전신계중만의 특색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교사-학부모, 행복한 생생꿈을 위한 터를 만들다=신계중의 자유학기제는 '진로탐색-선택프로그램 혼합 모형'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의·인성 요소를 기반으로 교과 융합 수업과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 모형 및 평가 방법 개발·적용으로 재미있는 수업, 활동적인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 및 워크숍, 협의회도 실시중이다.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블룸컴퍼니와 함께 '행복나무 프로젝트'와 '강점 시너지-내 안의 위대한 나를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행복수업을 위한 교사 워크숍도 2회에 걸쳐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2일에는 자녀교육전문가인 세종사이버대의 곽윤정 교수의 '10대의 뇌 이해하기'를 주제로 학부모 진로특강을 실시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업 속에서 행복한 생생꿈을 찾다=신계중은 3·4교시를 블록수업으로 운영하고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강의식 교과수업에서 탈피해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을 실시중이다.

무엇보다 토론식 수업, 협동 수업, 프로젝트 수업, 교과 연계형 융합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수업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운영 2년차에 들어가는 올해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전 교과로 확산 및 정착시키기 위한 준비가 원활히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통해 각 교과별 전용교실에 최첨단의 전자칠판, 학습교구, 실험교구 등을 갖추고 이를 활용해 수준별 이동수업과 블록타임제를 실시해 효율적인 학습과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유학기제가 학력저하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드림클래스'를 함께 운영해 지난해에 비해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감소하고 보통이상 학력이 증가하는 결과도 가져왔다.

이와 함께 '교과 연계 선택프로그램'을 실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역사)', '시인이 되어(국어)', '북아트! 나만의 책만들기(미술)', '우리도 응급처치할 수 있어요(체육)', '행복을 만드는 수업(진로)', '함께하는 수학놀이(수학)', '알록달록 나만의 반바지 만들기(가정)'등 교과서 밖으로 학생들의 활동을 이끌어 내는 등 적극적인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진로체험으로 행복한 생생꿈을 가꾸다=신계중의 '진로탐색프로그램'은 교내 및 외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교내 프로그램은 직업탐색 프로그램과 초청 강연으로 진행되며, 외부 진로 체험프로그램은 반별ㆍ그룹별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설계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7월 취약시기를 이용한 두 차례의 '청소년셀프리더십 진로캠프'와 '내 꿈에 날개달기' 진로캠프를 통해 자존감이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디자인해봄으로서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부터 '행복한 생생꿈 가꾸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탐구전문가 학위수여제도'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에는 성공적인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전문직업인 및 학부모 초청 진로특강' 행사를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오페라공작소와 함께 실시한 '2015 문화가 있는 날 청소년문화예술교육 탭TAP 탭TAP-우리가 만드는 희망레시피'는 신계중 학생들의 숨겨진 꿈과 끼를 갈고 닦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2학년 김소연 학생은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오페라와 관련된 노래, 춤, 분장, 무대연출, 조명, 음향 등의 활동들을 전문가분들께 직접 일대일로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정말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숲체험 교실'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솔로몬로파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금융감독원, 건전한 게임문화교실 등 23개의 체험처와 연계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체험 및 학생들이 직업 세계 이해와 행복한 미래 설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명사와의 만남, 승무원 및 호텔리어 직업특강, 사진작가와의 만남, 문화유산방문교육, 환경교육, 과학기술 드림톡 콘서트 외 10회의 초청강연을 통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이해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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