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센터 고용본부 실업난 해소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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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센터 고용본부 실업난 해소 '기대반 우려반'

일자리 제공·中企 성장 지원 … 지역 특화방안 미비 등 지적

  • 승인 2015-11-29 16:42
  • 신문게재 2015-11-30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고용촉진을 위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신설한 고용본부가 실업난을 해소할 지 여부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9일 중구 대흥동 중앙로 캠퍼스에 고용본부를 신설했다.

대전센터는 다음 달까지 고용본부 근무인력에 대한 채용을 마무리짓고 중앙로 캠퍼스 내 고용 컨설팅이 가능한 '고용존'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대전센터 고용본부는 전국 17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대구센터 이후 두 번째다.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여는 만큼 지역 실업난을 줄이고 적재적소의 인재 등용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지역사회에서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고용본부의 역할은 고용존을 혁신센터 내 설치해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벤처·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전센터는 다음 달까지 인력 등 내부 체계를 구축한 후, 고용본부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실제 '청년 취업'을 중심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게 대전센터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고용본부 신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진다.

정식 운영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어떤 분야, 어떤 구직자 등을 취업과 연계할지는 구체적인 계획조차 마련해놓지 않아서다. 담당부서의 물리적인 모양만 갖춰놓았을 뿐 제 역할을 해줄 내용이 없어 '속빈 강정'이 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에서 내린 방침대로 고용존에 고용 디딤돌 기획, 사회 맞춤형 학과 개설, 청년구직자 대상 홍보, 취업 알선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대전지역 창업시장, 청년 고용시장에 맞는 지역 특화 방안도 구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 관계자는 “현재 고용노동부나 타 정부기관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둘지 고민 중”이라며 “청년고용에 포인트를 맞추고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전센터 내 고용본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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