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마시는 대청호 즐기는 금강' 우리가 지킨다

[K-water]'마시는 대청호 즐기는 금강' 우리가 지킨다

충청권 36년간 가뭄·홍수 등 예방 … 주변지역지원사업비로 매년 50억 대청공원·해피로드 조성 등 활용 … 주민 문화공간 등 부가가치 창출

  • 승인 2016-05-02 16:27
  • 신문게재 2016-05-09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신탄진의 재발견]


대전 신탄진이 쾌적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공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마시는 대청호와 즐기는 금강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대청댐관리단(단장 정의택)은 국내 세번째 큰 다목적댐인 대청댐의 안정적 관리와 수자원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1980년 12월 준공해 10개 시ㆍ군에 식수로 사용하는 15억만㎥를 저장하고 있으며 지난 36년간 충청권에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고 금강이 사계절 마르거나 넘치지 않도록 역할을 했다.

대청댐이 건설되기 전 1997년 홍수에 대전천이 범람해 대전 중앙시장에 큰 피해가 있었고, 큰 비가 내리면 현재 신탄진초교와 문평동 인근은 범람이 빈번했다.

대청댐은 하루 250만㎥의 물을 흘려보내 금강에 적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댐 직하류에 해당하는 신탄진 구간은 물이 특히 맑아 수상스포츠 시설도 마련됐다.

대청댐에서 신탄진 용정초교까지 이어지는 데크 형태의 산책로는 자연 경치를 즐기는 최고의 보행로가 됐고, 많은 시민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찾는 코스가 됐다.

대청댐을 통해 신탄진을 경유하는 금강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유지할 수 있으며 지금의 부가가치 창출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댐에서 생산된 전기 판매 수익금 중 6%, 생ㆍ공용수판매 수익금 20%를 매년 댐주변지역지원사업비로 출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청댐에서는 매년 50억여원의 댐주변지역지원사업비가 조성돼 대청호 주변 5㎞ 지역주민 소득증대사업 및 생활기반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청공원 조성과 해피로드 등의 공원시설이 댐주변지역지원사업비를 활용해 마련될 수 있었다.

대청댐관리단은 계절별 특색에 맞춰 대청공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고, 야외공연장에서는 연간 60회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대청댐 물문화관에서는 대청호에 생물서식환경, 대청댐 건설 전 삶의 모습과 문화를 관찰할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연간 6회 이상의 그림전시회와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상이변 대비 방류능력을 확대하고 대청댐 안정적 유지를 위해 2014년 보조여수로를 준공했다.

보조여수로를 통해 대청호의 방류 능력은 기존 1만1000㎥/s에서 1만8000㎥/s로 확대돼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웠다.

또 보조여수로 인근에 워터캠핑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풋살구장 등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로하스 가족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편안히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청댐관리단은 이상기후 변화가 증가해 집중호우와 이상가뭄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하고 물재해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댐 운영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대청댐은 홍수기에 댐 상ㆍ하류 지역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선제적 홍수대비 및 최적의 홍수조절을 통한 홍수피해 예방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대청댐관리단 정의택 단장은 “대청호와 금강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용수 관리를 통해 신탄진 일대에 쾌적한 자연환경이 보존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댐주변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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