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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식서비스분야의 (예비)창업자를 보육해 성공창업기업으로 육성하는 스마트벤처캠퍼스(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지원 사업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융합기술 및 소프트웨어 등 지식서비스 분야 예비창업자의 창업 전 단계를 집중 지원해 우수창업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3개 팀을 선발하고, 지난해 선정 기업 중 우수기업 3개 팀을 추가 선발해 모두 26개 팀의 창업 팀을 보육하고 있다. 창업 팀들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자금이 지원되며, 지원 사업은 2019년 3월 말까지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벤처캠퍼스에 선발된 기업들은 최근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경진대회에 입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얀마인드(대표 오정민)는 동영상의 빠른 대사들을 단계적으로 듣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어 말하기 연습용 모바일 앱 '레드키위'로 사업초기부터 반디투자조합·스프링캠프·에스큐빅엔젤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냈다.
㈜블록오디세이(대표 연창학)는 정품 검증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에게 제공될 보안 특수 QR코드, 소비자들이 정품인증을 진행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국내 투자사 A사와 대기업 B사의 공동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돼 투자를 유치했다.
클라썸(대표 이채린)도 교육 현장 내외부에서 교수와 학생이 소셜 미디어와 흡사한 UI 환경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학생 IT 경진 대회인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2018'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센터(한국과학기술원 내)에는 현재 10개 기업이 입주공간을 무료로 제공받아 성공기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스마트벤처캠퍼스에서 발굴된 창업자를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도약 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대전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 타운, 창업도약패키지 등과 연계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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