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보] 사립대 기숙사 균열 학생 불안감 호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독자 제보] 사립대 기숙사 균열 학생 불안감 호소

  • 승인 2019-12-09 08:43
  • 수정 2019-12-10 14:22
  • 신문게재 2019-12-09 5면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tkwls1
사립대 기숙사 벽의 균열. /독자 제공
대전의 한 사립대 기숙사의 벽에 균열이 가면서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해당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과 함께 학교 측이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올라와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지난해부터 벽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에 생활했던 방에도 균열이 있었다"며 "최근에 방에 균열 있는 사람들은 내려오라고 했다. 학생들의 요구에 파란색 구조물로 임시조치를 취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주된 이유가 안전 보장인데 벽에 금이 가는 현상이 발생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학생들은 현재 '에브리타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론화하고 있다.

'틈새 사이로 옆방 불빛이 들어온다', '안전불감증 왜 이렇게 심하냐,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등 타 학우의 안부를 걱정하는 댓글도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학생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학교 측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시설을 점검한 후 20일부터 보수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콘크리트 구조체가 완성된 이후에 칸막이 공사를 하는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칸막이 공사는 내부 단열을 높이고 불연과 내화 등에 우수한 ALC 블록 자재가 사용됐다. 하지만 이 재료는 습기에 약하고 수분이 많을 경우 수축 현상이 일어나 균열이 가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지난 2013년에도 한 차례 보수공사가 실시됐다.

시설안전팀은 지난 4일 해당 사생실의 균열 민원을 접수 받아 현장 확인을 마쳤으며 생활관에 타 실 점검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시설팀 관계자는 "학생들이 퇴실하는 20일부터 31일까지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라며 "균열이 생긴 틈 사이에 간극을 채울 수 있는 원료를 주입하는 그라우팅 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물이 샌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물이 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름에 안 쓰던 온수를 갑자기 사용하면 압이 걸린다"며 "겨울엔 난방을 넣으면 물이 새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시 보수는 다 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tkwls11
사립대 기숙사 벽의 균열. /독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5.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1.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2.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3.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4.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5.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