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6일부터 신청 가능

  • 정치/행정
  • 대전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6일부터 신청 가능

중위소득 50~100%이하 17만가구 지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
허 시장 "대구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

  • 승인 2020-04-01 16:24
  • 신문게재 2020-04-02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00401 시정브리핑 (1)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브리핑을 열고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중복 지원하는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진 17만여 가구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30일, 정부는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시는 이와 별개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중복 지원한다"면서 "특별재난지역인 대구를 제외하면 우리 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지원액 사례를 보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총 208만 ~ 24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위소득 50~10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는 총 156만원을, 소득하위 70% 이하는 총 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대상은 지난달 24일자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7만 1768가구다. 지원금액은 가족 수에 따라 1인가구 30만원, 4인가구 56만1000원, 6인이상 가구 70만원 등을 수령하게 된다.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4월 중에 4인 가족 기준 한시생활지원금 108만원~140만원을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정부의 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받는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우리시가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대한 소득 수준 산정은 '건강보험료 기준표'를 적용한다. 지급방식은 지역화폐를 겸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사용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인터넷) 신청방식'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눠 운영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6일부터, 오프라인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20일부터 접수할 계획입니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로 신청이 가능하다. 선불카드 수령은 온라인 신청 후 5일~10일정도 소요되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심각한 재난 상황임을 인식하고 건강보험료 기준표 적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순차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신청 및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지원금 지원으로 지역내 침체된 소비를 증가시키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2.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3.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4.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5.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1.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2.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4.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5.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